<선호상한론>확장판 31조문(葛根湯方)

❏葛根湯方

葛根四兩 麻黃三兩 去節 桂枝二兩 去皮 生薑三兩 切 甘草二兩 炙 芍藥二兩 大棗十二枚 擘

上七味를 以水一斗로 先煮麻黃葛根하야 減二升이어든 去白沫하고 內諸藥하야 煮取三升하야 去滓하고 溫服一升이오 覆取微似汗이라 餘如桂枝法將息及禁忌니 諸湯도 皆仿此라

『위 7가지 약물을 물 1말로 먼저 마황과 갈근을 달여서 2되가 줄면 흰 거품을 걷어내고, 나머지 약물을 넣고 달여 3되를 취해서 찌꺼기를 버리고 1되를 따뜻하게 복용하고, 덮어서 약간 땀이 나게 한다. 나머지는 계지탕의 조리법과 같으니 다른 탕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太陽病에 無汗而小便反少하며 氣上衝胸하고 口噤不得語는 欲作剛痓니 葛根湯主之니라(≪金匱要略·痓濕暍病脈證治第二·12조문≫)

✺葛根湯은 治上冲眼 疫眼及翳膜이니 若大便秘結者는 加大黃하고 生翳者는 加石膏라(眼科錦囊)

✺本草에 云 輕可去實하니 麻黃葛根之屬이 是也라하니라 此는 以中風表實이라 故로 加二物於桂枝湯也라(≪注解傷寒論≫)

✺頌曰 張仲景이 治傷寒에 有葛根湯은 以其主大熱 解肌 發腠理故也라(≪本草綱目·葛≫)

✺張卿子云 按컨대 前桂枝葛根湯은 則此葛根湯上에 似失麻黃二字라 蓋二葛根은 卽桂枝麻黃變例也라 故로 二證에 項背强几几惡風은 一也라(≪張卿子傷寒論≫)

✺主治消渴 身大熱者는 從胃府而宣達水穀之津하면 則消渴自止오 從經脈而調和肌表之氣하면 則大熱自除라(≪本草崇原·葛根≫)

✺或問葛根은 解寒傷營之聖藥이어늘 何以有時用之以解營中寒邪 而風邪不肯散이니 得毋葛根非解營之聖藥耶아 夫葛根은 實解寒傷營之聖藥也라 因人多用하야 反致傷營之正氣니 正氣傷 而寒邪欺正氣之弱하야 不肯外泄하야 反致無功이라 蓋葛根은 輕浮하니 少用則浮而外散이어니와 多用則沈而內降矣라(≪本草新編·葛根≫)

✺或問葛根은 解肌表之邪어늘 何以仲景張公은 用之於葛根湯中하야 以入陽明耶아 曰葛根은 原是陽明之藥이니 少用則散肌中之風하고 多用則解胃中之熱하니 一物而可以兩用也라 況寒邪는 由營以入腑하니 邪入胃中 而未必盡入胃也라 半入於胃 而半留於營이라 用葛根 則營衛不兩解乎아 此葛根湯所以用葛根也라(≪本草新編·葛根≫)

✺或問用葛根以退胃中之邪熱 而胃之熱不能去하고 胃之邪不能解라가 必用石膏白虎湯而後解하니 似乎葛根非陽明之藥也라 不知葛根은 止能退陽明初入之邪오 不能退陽明變熱之邪라 變熱之邪는 必須用石膏 而不可用葛根이오 非葛根不是陽明之藥也라(≪本草新編·葛根≫)

✺或問葛根이 發表除熱이나 而表不能發하고 熱不能除者는 何故아 此는 不善用葛根之故也라 葛根은 輕淸하니 少用則遂其性而上行이어니와 多用則違其性而下降이라 夫風邪在外하니 宜引而外出이오 不宜引而內入이라 火邪炎上은 宜引而上散이오 不宜引而下散이어늘 乃不少用以遂其性하고 反多用以違其性하니 自然風邪不外出而內入하고 火邪不上散而下攻矣라 欲其發表除熱이나 得乎아 此葛根所以宜善用也라(≪本草新編·葛根≫)

✺或疑葛根은 發表解肌熱하야 與麻黃으로 功用相同이어늘 何以麻黃은 在亡陽之列이나 而葛根은 獨不之戒耶아 蓋葛根이 未嘗不能亡陽이오 但較麻黃則少輕耳라 不然이면 亦何必勸人少用 而不可多用乎哉아(≪本草新編·葛根≫)

✺或疑葛根은 散邪而不補正하니 今人用之者甚多矣어늘 未見其害人也라 曰 葛根이 耗人元氣는 原在無形이라 天下有形之損은 其損小어니와 無形之損은 其損大니 不可不知也라(≪本草新編·葛根≫)

✺葛根湯은 卽麻黃湯加入葛根也라 因項背强 無汗惡風은 純是太陽傷寒表證이라 故로 仍以麻黃湯으로 汗解其寒邪나 然이나 較之麻黃湯證不喘이라 故로 去杏仁이라 但以几几 爲頸項俱病이니 項雖屬太陽 而頸已屬陽明이니 是以知太陽寒邪가 已經透入陽明疆界라 故로 入葛根하야 以解陽明初入之經邪也라 李時珍曰 本草十劑에 云 輕可去實 麻黃葛根之屬이라하니 蓋麻黃爲肺經專藥이라 肺主皮毛 故로 可以發太陽之汗이라 葛根乃陽明經藥이오 兼入脾經하니 脾主肌肉 故로 能解肌라 二藥은 皆輕揚發散 而所入則迥然不同也라(≪傷寒溯源集≫)

✺太陽에 無汗惡寒한대 未鬱熱者는 北方冬月에 用麻黃湯이오 陽明에 無汗惡寒하면 北方에 用此方이라 三時南方人이 或裏有熱者는 以羌活獨活로 易麻桂오 無汗而喘 脈浮而緊하면 以杏仁으로 易去芍藥이오 口渴消水하면 加知母 石膏라(≪傷寒大白·卷一·惡寒·葛根湯≫)

✺此는 仲景이 治太陽症 項背强几几 無汗之方이라 加葛根者는 以頸項이 三陽交會하야 陽明亦所主者라 然이나 辛溫太過하니 三時熱令엔 化立辛凉解表方法이라(≪傷寒大白·麻黃加葛根湯≫)

✺葛根은 味甘氣凉하야 能起陰氣而生津液하고 滋筋脈而舒其牽引이라 故로 以爲君이라 麻黃 生薑은 能開玄府腠理之閉塞하야 祛風而出汗이라 故로 以爲臣이라 寒熱俱輕이라 故로 少佐桂芍하야 同甘棗以和裏라 此는 于麻桂二方之間에 衡其輕重 而爲調和表裏之劑也라 故로 用之以治表實하면 而外邪自解하며 不必治裏虛하야도 而下利自瘳하니 與大靑龍이 治表裏俱實者로 異矣라 要知컨대 葛根은 秉性輕淸하고 賦體厚重하니 輕可去實하고 重可鎭動하며 厚可固裏하나니 一物而三美備라 然이나 惟表實裏虛者에 宜之오 胃家實者는 非所宜也라 故로 仲景이 于陽明經中에 不用葛根이라 東垣은 用藥分經에 不列于太陽하고 而列于陽明하고 易老 云 未入陽明者는 不可服이라하니 皆未知此義라 喩氏 謂仲景不用于陽明은 恐亡津液이라하니 與本草生津之說로 左라 又謂能開肌肉이라하니 又與仲景이 治汗出惡風할새 桂枝湯中에 加葛根者로 左矣라 又謂能開肌肉이라하니 又與仲景이 治汗出惡風할새 桂枝湯中에 加葛根者로 左矣라 蓋桂枝葛根은 俱是解肌和裏之劑라 故로 有汗無汗 下利不下利에 皆可用이니 與麻黃專于治表者로 不同이라 麻黃葛根은 俱有沫하니 沫者는 濁氣也라 故로 仲景이 皆以水煮去其沫 而後에 入諸藥하니 此는 取其淸揚發腠理之義라 桂枝湯에 啜稀粥者는 因無麻黃之開而有芍藥之斂하야 恐邪有不盡이라 故로 假穀氣以逐之니 此는 汗生于穀也새라(≪傷寒附翼≫)

✺葛根湯은 卽桂枝湯加麻黃 倍葛根하야 以去營實이니 小變麻桂之法也라 獨是葛根 麻黃은 治營衛實이오 芍藥 桂枝는 治營衛虛니 方中虛實互復者는 其微妙在法이라 先煮麻黃葛根減二升 後內諸藥은 則是發營衛之汗爲先이오 而固表收陰襲于後하야 不使熱邪傳入陽明也라 故로 仲景이 治太陽病未入陽明者하야 用以驅邪하야 斷入陽明之路니 若陽明正病中에 未嘗有葛根之方이라 東垣 易老謂葛根是陽明經主藥은 誤矣라(≪絳雪園古方選註·上卷·汗劑·葛根湯≫)

✺解肌退熱은 緣傷寒太陽病罷하야 傳入陽明하면 則頭循經而痛하고 胃被寒蔽 而氣不得上升하고 入肺則渴하며 胃主肌肉하니 氣不宣通則熱이라 故로 當用此以治하야 俾其氣升津生하면 肌解熱退하야(因其體輕 故로 解肌오 因其氣升 故로 生津이라) 而無復傳之勢矣라 (時珍曰 本草十劑에 云 輕可去實이니 麻黃 葛根之屬이라 蓋麻黃은 乃太陽經藥이오 兼入肺經하니 肺主皮毛오 葛根은 乃陽明經藥이오 兼入脾經하니 脾主肌肉이라 所以二味藥은 皆輕揚發散이나 而所入逈然不同也라 綉曰 麻黃入肺而不入脾는 因其中空象肺之故오 葛根入脾而不入肺는 因其體輕蔓延하야 周身通達象肌之故라)(≪本草求眞·葛根≫)

✺但葛根一味는 必其于頭額俠之處에(陽明經이 行于面額이라) 痛如刀劈이라야 方謂邪傳陽明이니 其藥可用이라(張元素曰 頭顱痛如刀破는 乃陽明中風이니 可用葛根葱白湯이라) 若使未入陽明이면 又是引邪內入이니 不可用也라 卽邪在于太陽而略見于陽明하면 則以方來之陽明爲重이라 故로 必用葛根以絶其路라(仲景이 治太陽陽明合病에 桂枝湯加葛根 麻黃하고 又有葛根黃芩黃連解肌湯은 是用以斷太陽陽明之路오 非太陽藥也라)(≪本草求眞·葛根≫)

✺味下에 玉函 成本은 有㕮咀二字라 外臺에 有切字라 白沫은 玉函 千金翼 外臺에 作上沫이오 成本은 只作去沫이라 似汗下에 玉函 成本 千金翼은 有不須啜粥四字라 外臺에 有出不須吃熱粥助藥發九字라 成本은 無諸湯皆仿此五字라(≪傷寒論輯義≫)

✺案컨대 錢氏는 欲麻黃湯中에 加葛根하야 名麻黃加葛根湯이라 以與桂枝加葛根湯으로 兩方並峙하야 遂以去方中之芍藥爲說이라 然이나 仍有薑棗 而無杏仁이니 未得爲麻黃加葛根湯이라 其說은 不可從矣라(≪傷寒論輯義≫)

✺外臺秘要 延年秘錄 解肌湯은 主天行二三日 頭痛壯熱이니 於本方에 去生薑하고 加黃芩二兩이라(≪傷寒論輯義≫)

✺又太陽病 項背强几几 無汗惡風者(葛根湯證)와 太陽病 項背强几几 反汗出惡風者도 亦咸用之(桂枝加葛根湯證)라 斯二者는 又良以撓萬物은 莫疾乎風이오 燥萬物은 莫熯乎火니 風不兼火면 能疼痛이오 不能牽强이며 火不兼風하면 能惡熱이오 不能惡風이니 惟其風挾火威하고 火乘風勢라야 經絡之間에 陰液被耗니 所謂骨節屈伸泄澤者가 遂不能如其常矣라 然이나 病之大體는 究係太陽中風이니 本應項强이오 几几然은 卽項强之尤者니 只此一端萌芽是火나 又何能舍其大體하고 但顧此微末哉리오 能鼓正陽 驅遂邪風하고 又妙能曳帶陰精 澤滋燥火者는 舍葛根하고 其誰與歸리오(≪本經疏證·葛根≫)

✺太陽將入陽明할새 葛根亦爲必用之藥이라 仲聖文義는 多有參觀互勘而後明者라 葛根湯之證에 曰太陽病 項背强几几 無汗惡風이라하니 病云太陽 而方則以葛根標名이라 葛根者는 太陽陽明交嬗藥也라 何以言之오 陽明病은 身熱多汗 而葛根은 治大熱이나 不治多汗이오 且更解肌出汗이라 雖出汗而非散太陽初入之寒이니 所以爲治太陽將入陽明之藥이라 太陽寒邪化熱하야 熱爍其液하면 則項背爲强이어늘 葛根이 起陰氣以滑澤之면 則變强爲柔니 與麻黃治無汗惡風으로 可稱伯仲이라 然則是證은 二物로 足了之矣어늘 復以桂枝湯은 何爲아 蓋汗出하면 表必虛니 以和陽化陰之藥으로 繼其後면 則卽攻卽補하야 元氣不過傷而易復이니 此用藥操縱之法이 仲聖方類如是也라(≪本草思辨錄·麻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