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와 茗은 정말 채취 시기로만 구별되는가?茶는 일찍 딴 차이고 茗은 늦게 딴 차라는 설명은 고전 문헌에 분명히 보인다.그러나 茶와 茗의 관계가 처음부터 채취 시기 하나로만 구별되었던 것은 아니다.≪東醫寶鑑≫을 제대로 읽으려면 ‘茗’이라는 글자의 뜻보다 그 문헌에서 茶와 茗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흔히 茶와 茗의 차이를 설명할 때 다음과 같은 문장을 인용한다.‘早採爲茶 晩採爲茗’일찍 채취한 것은 茶이고, 늦게 채취한 것은 茗이라는 뜻이다.그렇다면 茶와 茗은 정말 채취 시기로만 구별되는 것일까?문헌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진다.茶와 茗은 원래부터 서로 다른 차였을까?육우의 ≪茶經≫에서는 茶의 이름을 설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적었다.‘其名 一曰茶 二曰檟 三曰蔎 四曰茗 五曰荈’茶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