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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오간(五癎), 비간은 소가 아니라 양? 의학입문 원문과 비교해 보니

동의보감의 오간(五癎), 비간과 폐간의 동물 배속이 뒤바뀌었다출전: ≪東醫寶鑑·雜病篇·癲癎≫, 오간(五癎) 조문인용 출전: ≪醫學入門·雜病分類·痰類·癎≫동의보감은 간질을 다섯 종류로 나눈 오간에서 비간은 소, 폐간은 양에 해당한다고 기록했다.그러나 출전인 ≪의학입문≫의 상세 설명과 관련 의서는 비간을 양, 폐간을 소에 배속한다.동의보감은 오간의 설명을 압축하면서 두 동물의 배속을 뒤바꾸었고, 이를 확인할 상세한 증상 설명도 생략했다.1. 동의보감은 오간을 어떻게 기록했을까?≪東醫寶鑑·雜病篇·癲癎≫에는 간질의 다섯 종류인 오간(五癎)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癎有五 肝曰鷄癎 心曰馬癎 脾曰牛癎 肺曰羊癎 腎曰猪癎 以病狀偶類 故爲名 其實痰火與驚三者而已뜻은 다음과 같다.간질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간에 속하는 것은..

동의보감의 우황양격원, 화제국방 처방이라더니 약재 용량은 다른 책에서 가져왔다?

동의보감의 우황양격원, 화제국방 처방이라더니 약재 용량은 다른 책에서 가져왔다?핵심 요약≪동의보감≫ 외형편 권2 「咽喉」의 牛黃凉膈元은 출전을 ≪和劑局方≫이라고 표시했지만, 약재 용량은 ≪仁齋直指方≫의 주기와 일치한다.환제 제조법은 ≪和劑局方≫을 따랐지만, 복용할 때 사용하는 탕액에서는 人參이 빠졌다.人參의 누락은 급경풍에 사용하는 별도의 복용법과 혼동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확정할 수는 없다.1. 동의보감 어디에 나오는 내용인가?이번에 살펴볼 처방은 ≪東醫寶鑑≫ 외형편(外形篇) 권2 「咽喉」에 나오는 牛黃凉膈元이다.이 처방은 인후가 붓고 아픈 증상, 입과 혀에 생기는 창, 턱과 뺨의 붉은 종창, 열담이 막힌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였다.동의보감 원문은 다음과 같다.[牛黃凉膈元]治咽喉腫痛 口舌生瘡 頷頰赤腫 熱..

동의보감의 풍현이란? 원전에는 있는 ‘무(瞀)’ 한 글자가 사라진 이유

동의보감은 왜 ‘풍현무(風眩瞀)’에서 ‘무(瞀)’를 뺐을까?출전: ≪東醫寶鑑·雜病篇·風門·風眩≫직접 대조할 문헌: ≪鍼灸資生經·鍼灸資生經第四·風癎≫동의보감의 풍현(風眩) 조문은 ≪鍼灸資生經≫의 관련 문장과 비교할 때 한 글자 차이가 있다.출전에는 ‘故謂之風眩瞀’라고 되어 있지만, 동의보감에는 ‘故謂之風眩’이라고 되어 있다.‘謂之’가 ‘~라고 부른다’는 뜻이므로, ‘風眩瞀’와 ‘風眩’은 명칭 표기에서 차이가 난다.1. 동의보감의 풍현 조문은 어디에 나올까?이 내용은 ≪東醫寶鑑≫ 잡병편(雜病篇) 풍문(風門)의 풍현(風眩) 관련 조문에 나온다.동의보감은 풍현의 병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風眩之病 起於心氣不足 胸上蓄熱實 痰熱相感而動風 風心相亂則悶瞀 故謂之風眩’이를 번역하면 다음과 같다.“풍현의 병은 심기(心..

공자침중단은 누가 처음 만들었을까? ≪集驗方≫과 ≪醫心方≫의 기록

공자침중단의 최초 기록은 ≪集驗方≫일까? 원문으로 따져 본 처방의 역사공자대성침중방(孔子大聖枕中方)은 ≪東醫寶鑑≫ 에 수록된 처방으로, 복용하면 사람을 총명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2024년 중국 학술논문은 공성침중단(孔聖枕中丹)의 최초 기록이 ≪集驗方≫에 나온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처방의 최초 기록, ‘孔子’라는 이름의 최초 사용, 처방을 처음 만든 사람은 서로 다른 문제다. 고전 의서의 원문을 대조해 그 근거를 살펴본다.1. ≪東醫寶鑑≫에는 어디에 나올까?공자대성침중방은 허준이 편찬한 ≪東醫寶鑑≫ 에 수록되어 있다.원문은 다음과 같다.[孔子大聖枕中方] 服之면 令人聰明이라龜板 龍骨 遠志薑製 石菖蒲各等分右爲末하야 酒調下二錢호대 日三服이라〈回春〉현대어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공자대성침중방은 복용하면 사람을 ..

먹으면 장원급제한다던 환약, 동의보감은 이름부터 틀렸다?

먹으면 장원급제한다던 환약, 동의보감은 이름부터 틀렸다?출전: ≪東醫寶鑑·內景篇·卷之一·神≫ 〈壯元丸〉비교 출전: ≪萬病回春·卷之四·健忘≫ 〈狀元丸〉, ≪新刊萬病回春≫ 〈狀元丸〉동의보감의 장원환(壯元丸)은 출전인 ≪萬病回春≫과 ≪新刊萬病回春≫에서 모두 장원환(狀元丸)으로 기록되어 있다.‘狀元’은 과거 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사람을 뜻한다. 학업과 기억력을 강조한 처방의 취지에도 잘 맞는 이름이다.따라서 동의보감의 ‘壯元丸’은 출전의 ‘狀元丸’을 잘못 기록한 오자로 판단된다.1. 장원급제를 꿈꾸게 하는 이름, 狀元丸조선시대 선비에게 과거 급제는 출세를 위한 중요한 관문이었다. 그렇다면 이름부터 장원급제를 연상시키는 환약이 있다면 어떨까?바로 ≪萬病回春≫에 나오는 ‘狀元丸’이다.이 처방은 심을 보하고 혈을..

강심단은 건망증 치료약일 뿐일까? 동의보감이 생략한 원전의 처방과 효능

강심단은 왜 건망 처방이 되었나? 동의보감이 생략한 주치출전: ≪東醫寶鑑·內景篇·卷之一·神·健忘≫핵심 요약≪和劑局方≫의 강심단은 건망뿐 아니라 도한·유정·상성하허·소변 혼탁 등 여러 증상을 치료 대상으로 제시한다.동의보감은 이 가운데 ‘心腎不足 健忘’만 남겨 처방의 주치와 효능에 관한 설명을 축약했다.주치가 생략되면 강심단에 여러 약재가 배합된 이유와 원래의 치료 범위를 이해하기 어려워진다.1. 동의보감의 강심단은 어디에 나오는가?≪東醫寶鑑·內景篇·卷之一·神·健忘≫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降心丹 治心腎不足 健忘번역하면 ‘강심단은 심신(心腎)이 부족하여 생긴 건망을 다스린다’는 뜻이다.이어서 숙지황·당귀·천문동·맥문동·백복령·인삼·산약·복신·원지·육계·주사 등의 약재와 용량, 조제법을 기록한다. 동..

당신이 쓰는 귀비탕은 누구 껍니까? 당귀와 원지는 누가 더했을까

동의보감 귀비탕의 비밀: 당귀와 원지는 누가 더했을까?출전: ≪東醫寶鑑·內景篇·卷一·神門·健忘≫ 귀비탕(歸脾湯), 출처 표기 ≪醫學入門≫≪濟生方≫의 귀비탕에는 당귀와 원지가 없지만, ≪東醫寶鑑≫에는 두 약재가 모두 들어 있다.≪古今名醫方論≫은 설립재(薛立齋)가 원지를 추가했다고 명시하지만, 당귀를 누가 추가했는지는 직접 밝히지 않는다.≪東醫寶鑑≫은 ≪醫學入門≫의 귀비탕 주치를 건망과 정충 중심으로 압축하여, 원문에 제시된 다양한 증상을 생략했다.1. 동의보감 귀비탕은 어디에 나올까?≪東醫寶鑑≫ 내경편 권1 신문(神門)의 건망(健忘) 항목에는 귀비탕(歸脾湯)이 나온다. 출전은 ≪醫學入門≫이다.원문은 다음과 같다.歸脾湯治憂思勞傷心脾 健忘怔忡當歸 龍眼肉 酸棗仁炒 遠志製 人參 黃芪 白朮 茯神各一錢 木香五分 甘草..

이름을 잘 지어서 천만 배의 득을 본 총명탕!(역시 시대를 잘 타고나야)

총명탕을 먹으면 하루 천 마디를 외울 수 있다? 동의보감에서 사라진 원문출전: ≪東醫寶鑑≫ 內景篇 卷一 ··聰明湯인용 출전: ≪種杏仙方·卷二·健忘≫총명탕은 건망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동의보감에는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를 외울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그런데 총명탕의 출전인 ≪種杏仙方≫을 대조하면, 동의보감에서 생략된 건망의 병인과 치법에 관한 가결이 확인됩니다.복용법도 차이가 있습니다. 출전에는 하루 네다섯 번 달여 먹는 방법이 나오지만, 동의보감에는 1회 복용량과 가루약 복용법, 하루 세 번이라는 횟수가 추가되어 있습니다.1. 동의보감의 총명탕은 어디에 나올까?총명탕(聰明湯)은 ≪東醫寶鑑≫ 내경편 권1의 ·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조문은 다음과 같습니다.聰明湯治多忘 久服能日誦千言白茯神 遠志以甘..

동의보감의 정지환, 왜 ‘심기불정(心氣不定)’을 ‘심기부족(心氣不足)’으로 기록했을까?

동의보감은 왜 ‘心氣不定’을 ‘心氣不足’으로 기록했을까?동의보감 내경편 권1 신문(神門)의 정지환(定志丸)은 ‘治心氣不足’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이 처방의 계통을 거슬러 올라가면 ‘心氣不定’이라는 표현이 반복해서 나타난다.心氣不定: 심기가 안정되지 않은 상태心氣不足: 심기가 부족한 상태문헌상의 쟁점: 두 표현은 관련이 있지만, 같은 뜻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이번에는 정지환의 주치 문구를 옛 의서들과 대조하여, 표현의 차이가 어디에서 확인되는지 살펴본다.1. 옛 의서의 정지환은 ‘心氣不定’에서 시작한다≪備急千金要方≫의 定志小丸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治心氣不定 五臟不足’≪世醫得效方≫의 小定志丸과 ≪三因方≫의 小定志丸에도 같은 문구가 나온다. ≪醫方類聚≫에 인용된 관련 처방에서도 유사한 표현을 확인할 수..

동의보감은 왜 ‘눈병을 앓지 않았다’를 ‘앓았다’로 바꾸었을까?

동의보감은 왜 ‘눈병을 앓지 않았다’를 ‘눈병을 앓았다’로 바꾸었을까?출전: ≪東醫寶鑑·外形篇·卷之一·眼門≫관련 원문 출전: ≪醫學綱目·卷之三十六小兒部·肝主風·赤眼≫, ≪普濟方·卷第三百六十三≫, ≪證治準繩·幼科·卷第七十六≫동의보감의 눈병 치료 기록에는 다른 의서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지 않고 바꾼 사례가 있다.눈 충혈에 소변을 사용하는 방법을 기록하면서, 원문의 ‘평생 눈병을 앓지 않았다’를 ‘평생 눈병을 앓았다’로 바꾸었다.세 문헌과 대조하면 이 변화뿐 아니라 적용 대상과 사용 시점의 생략, 처치 횟수의 추가까지 확인할 수 있다.1. 동의보감에는 어떻게 기록되어 있을까?≪동의보감≫ 외형편 권1 안문에는 눈이 붉고 껄끄러울 때 자신의 소변을 눈에 바르는 방법이 나온다. 해당 항목의 출전은 ≪의학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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