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素問·至眞要大論≫에 대한 연구

≪素問·至眞要大論≫에 대한 硏究(005)

동원당 2024. 8.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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各家註

[12] 帝曰 厥陰 在泉而酸化 先余知之矣어니와 風化之行也 何如[1] 岐伯 曰 風行於地 所謂本也 餘氣同法이라[2]

王注

[12] 厥陰在泉이면 風行於地少陰在泉이면 熱行於地太陰在泉이면 濕行於地少陽在泉이면 火行於地陽明在泉이면 燥行於地太陽在泉이면 寒行於地故曰餘氣同法也謂六氣之上元氣也

馬注

帝問厥陰在泉之爲風化而伯以其本於地氣者告之也首節言厥陰司天 其化以風하고 而又論地化하야 曰司天同候하니 則地化亦以風也玆言在泉爲酸化者可得而知어니와 而在泉爲風化其義似有所悖라하니 殊不知司天 則風行於天이오 在泉則風行於地하야 乃本於地之氣 而爲風之化也若時乎司天 則本乎天之氣하야 而亦爲風化矣天元紀大論篇云 厥陰之上風氣主之하고 少陰之上熱氣主之하고 太陰之上濕氣主之하고 少陽之上相火主之하고 陽明之上燥氣主之하고 太陽之上寒氣主之所謂本也라하니 是謂六元이라 正文本字從此本字來彼少陰在泉이면 熱行於地하고 太陰在泉이면 濕行於地하고 少陽在泉이면 火行於地하고 陽明在泉이면 燥行於地하고 太陽在泉이면 寒行於地하고 至各氣司天하야는 則亦本乎天氣 而爲天化矣故曰餘氣同法也라하니라 惟此天地合氣하야 六節各分而萬物所由以化生이라

吳注

[1] 問風行于地則旣離乎天矣其化爲風乎抑爲酸乎

[2] 風者酸之本이니 先有風이오 而後有酸故也餘氣同法者有熱有火而後有苦有濕而後有甘이요 有燥而後有辛이요 有寒而後有鹹이니 六氣雖行于地實爲五味之本이요 其理一也

類經

[1] 問厥陰在泉 旣爲酸化 而上文之言地化者曰司天同候라하니 則厥陰在泉亦曰風化然則酸之與風其辨爲何如也

[2] 有風化 而後有酸化是風爲酸化之本이니 其他餘氣皆同此義故有熱化火化 而後有苦有濕化而後有甘이요 有燥化而後有辛이요 有寒化而後有鹹이니 凡六氣之行乎地者卽化生五味之本也天元紀大論曰 所謂本也是謂六元이니 與此本字義同이라

張注

言司天在泉俱以六氣爲本이라 六氣遶地環轉 而上下周行하니 又非氣司天化 而味主地化也

懸解

天之六氣化生地之五行하니 如厥陰之風行於地而化木이니 所謂木之本也餘氣與此同法이라

直解

[1] 上文岐伯云 地化與司天同候라하니 是厥陰司天其化以風하고 厥陰在泉氣化亦以風也帝故擧而問之

[2] 厥陰在泉이라 故風行于地하고 六氣爲本이라 故所謂本也不但風氣爲然하니 其熱濕火燥寒之氣皆然이라 故餘氣同法이라

講解

厥陰在泉而酸化先

厥陰在泉厥陰在泉之年이다. ‘酸化木化이다. 五行槪念으로 말하자면 이며 木類에 속한다. ‘酸化先木類穀物이나 藥物優先的으로 生長하거나 生長狀況이 다른 에 비하여 顯著하게 나음을 말한다.

風行於地 所謂本也

이는 前句節이 어째서 厥陰在泉而酸化先인지 解釋한 것이다. ‘風行於地下半年風氣偏勝하고, 氣候偏重한다는 것이다. ‘六氣인데, 여기서는 風氣를 말한다. ‘所謂本也는 이 一年風行於地하므로 下半年風氣偏勝하고, 氣候不冷하며, 겨울이 봄같아서 一年下半年에는 木類植物生長良好하다는 것이다.

 

考察

本節은 주로 두가지의 問題論述하였다. 하나는 氣候條件藥物質量關係提示하여, ‘司歲備物할 것을 强調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氣候變化人體疾病關係强調하여, ‘歲主藏害所勝으로 治療하는 原則總結한 것이다.

厥陰在泉而酸化先余知之矣句讀에 따라 두가지로 解釋할 수 있다. 첫 번째는 厥陰在泉而酸化에서 句讀하는 것으로 厥陰在泉하여 酸化함은 이미알고 있다고 解釋하는 것인데, 譯釋, 郭靄春, 元陽眞人 등이 이를 따르고 있다. 두 번째는 厥陰在泉而酸化先에서 句讀하는 것으로 楊力, 方葯中, 校釋, 今釋, 楊維傑 등이 이를 따르고 있다. 方葯中酸化先木類穀物이나 藥物優先的으로 生長하거나 生長狀況이 다른 에 비하여 顯著하게 나음을 말한다고 하였다. 前者後者解釋이 모두 原文의 뜻에 크게 벗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두가지의 解釋이 모두 가능하다고 하겠으나, 音韻學的考察이 필요하다고 思料되어 과제로 남겨둔다.

風行於地 所謂本也에 대하여 王氷六氣之上元氣를 가리키는 것이라 하였고, 馬蒔, 譯釋地氣根本하여 風化하는 것이라 하였으며, 吳崑, 張景岳에서 하는 것이 五味, 酸味根本이 되는 것이라 하였다. 黃元御에서 하는 것이 根本이 되는 것으로 解釋하였고, 高世栻陳修園六氣根本이 되는 것이라 하였다. 方葯中은 이에 대하여, 前句節이 어째서 厥陰在泉而酸化先인지를 解釋한 것으로, ‘所謂本也라는 것은 이 一年風行於地하므로 下半年風氣偏勝하고, 氣候不冷하며, 겨울이 봄같아서 一年下半年에는 木類植物生長良好하다는 것으로 보았다. 다시말하면 厥陰在泉했을 때 酸化하는 理由는 그 根本風行於地하는데에 있음을 말한 것이다. 이는 결국 吳崑, 張景岳 등의 發展시킨 것으로 가장 타당하다고 사료된다.

 

[35] 本乎天者 天之氣也 本乎地者 地之氣也[3] 天地合氣하야 六節分而萬物化生矣[4] 曰 謹候氣宜하야 無失病機라하니 此之謂也니이다[5]

王注

[3] 化於天者爲天氣化於地者爲地氣新校正云 按컨대 曰 本乎天者親上하고 本乎地者親下라하니 此之謂也

[4] 萬物居天地之間悉爲六氣所生化陰陽之用未嘗有逃生化하야 出陰陽也니라

[5] 病機下文具矣

馬注

[35] 故本乎天而化者由於司天之氣하고 本乎地而化者由於司地之氣하니 在天地爲氣宜而在人身爲病機必謹候之而可以治病矣

吳注

[3] 本乎天者爲風爲熱爲濕爲火爲燥爲寒이니 天氣之所化也本乎地者爲酸爲苦爲甘爲辛爲鹹이니 地氣之所化也

[4] 天氣下降 地氣上升謂之合氣由是六節分化而萬物化化生生矣

[5] 氣宜氣之所宜如用寒遠寒 用熱遠熱 用溫遠溫 用凉遠凉이요 飮食居處에도 亦復如是하니 謹候氣宜之謂也病機病生之機百病之生不外六氣是六氣者病之機也無失病機者六者之來必明其機하야 無令差失也

類經

[3] 六氣之在天卽爲天之氣六氣之在地卽爲地之氣上下之位不同 而氣化之本則一이라

[4] 天氣下降하고 地氣上升하야 會於氣交하니 是謂合氣由是六節氣分하야 而萬物化生無窮矣

[5] 本於天地者是爲氣宜應於人身者是爲病機

張注

[15] 六氣之本於上者卽爲天之氣本乎下者卽爲地之氣天地合氣하야 六節分而萬物化生이라 故謹候六氣之所宜하야 無失五行之病機斯得至眞之要道

節解

[3] 컨대 六氣也

[4] 天氣下降하고 地氣上升하야 會於氣交하니 是謂合氣由是六節氣分하야 而萬物化生無窮矣

[5] 컨대 氣本于天地而各有其宜하고 病應于人身而自有其機

懸解

[14] 五行本乎天하니 本乎天者天之氣也六氣本乎地하니 本乎地者地之氣也(天數五 地數六이요 天之六氣應乎十二支하니 原爲地數也天地合氣 則六節分하고 五行列하야 而萬物由此化生矣)

直解

[35] 六氣司天而本乎天者卽天之氣也六氣在泉而本乎地者卽地之氣也司天在泉皆本六氣 故天地合氣一勢六分之故六節分 而萬物化生矣六節之氣各有所宜하니 不宜卽病이라 故曰 謹候氣宜하야 無失病機라하니 卽此六節分而萬物化生之謂也

節要

[15] 言司天在泉 俱以六氣爲本이라 故謹候六氣之所宜하야 無失五行之病機라야 斯得至眞之要道

講解

本乎天者 天之氣也 本乎地者 地之氣也 天地合氣 六節分而萬物化生矣

六氣이다. 六元正氣大論에 이르기를 所謂本也 是謂六元이라 하였다. ‘司天之氣를 말한다. 여기서는 六步主時中第三步, 司天之氣位置하는 자리를 말한다. ‘在泉之氣를 말하는데, 여기서는 六步主時中第六步, 在泉之氣位置하는 자리를 말한다. 六節六氣가 각기 所屬時間을 말하는데, 每節마다 네 개의 節氣가 속해 있다. 全體的인 뜻은 六氣중의 어떤 한 가 만일 六步中第三步, 司天之氣位置하는 자리에 있으면 그 해의 司天之氣가 된다. 이것이 原文에 이른바 本乎天者 天之氣也라고 한 것이다. 六氣중의 어떤 한 가 만일 六步中第六步, 在泉之氣位置하는 자리에 있으면 그 해의 在泉之氣가 된다. 이것이 原文에 이른바 本乎地者 地之氣也인 것이다. 司天在泉之氣는 각각 半年씩을 주관하는데, 司天之氣上半年氣候變化主管하고, 在泉之氣下半年氣候變化主管한다. 全年氣候變化에 대하여 말하자면 司天在泉之氣相合이다. 이것이 원문에서 이른바 天地合氣인 것이다. 司天之氣上半年主管하고, 上半年三步로 나뉘는데, 初之氣, 二之氣, 三之氣이다. 在泉之氣下半年主管하고, 下半年三步로 나뉘는데, 四之氣, 五之氣, 終之氣이다. ‘天地合氣初之氣에서 終之氣까지 全年六步主時形成하는 것이다. 氣候上으로 말한다면 風火濕燥寒季節氣候特徵이 있으며, 物候上에서 말한다면 自然生長化收藏生命活動現象이 있으니, 萬物化生하는 것이다. 이것이 原文에서 이른바 天地合氣 六節分而萬物化生矣인 것이다. 이 몇 句節自然氣候變化物候變化關係總結한 것이다.

謹候氣宜 無失病機

觀察한다는 것이다. ‘氣宜六氣所宜이다. 말하자면 正常氣候變化規律이다. ‘失誤 或 錯過이다. ‘病機發病機轉으로 發病理致를 말한다. ‘謹候氣宜 無失病機醫師病機分析할 때에는 반드시 自然環境季節氣候特徵 및 그 變化規律에서 出發하여 疾病病位 病性 治療上選方用藥, 飮食宜忌 等等分析해야 한다는 것이다. 病機正確하고 適切하게 알아야 이에 根據論治가 사람과 때와 風土에 맞게 되는 것이다. ‘謹候氣宜 無失病機氣候變化人體疾病과도 密接關係가 있고, 診斷治療密接關係가 있으며, 疾病豫防과도 密接關係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中醫理論體系重要特徵이며 本篇에서 말하고자 하는 重點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15] 本節은 주로 自然氣候異常變化規律五色, 五味와의 關係 五色 五味人體五臟사이의 關係論述하였으며, 自然氣候變化疾病診斷治療聯關시켰고 아울러 여기에 根據하여 謹候氣宜 無失病機라는 結論을 얻어내었다. 이는 지극히 重要論述로서 自然氣候變化自然界各種物候現象間에는 密接關係가 있음을 明確하게 指摘하였을 뿐 아니라, 運氣學說中醫理論體系基礎이며 淵源이라는 것도 明確하게 指摘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運氣學說學習하고 硏究하여 中醫理論體系를 더욱 整理하고 提高시켜야 함을 認識하여야 한다.

 

考察

本乎天者 天之氣也 本乎地者 地之氣也에 대하여 王氷은 하늘에서 한 것이 天氣이고 땅에서 한 것이 地氣라고 하였으며, 馬蒔張介賓, 高世栻六氣 하나로 보았고, 吳崑六氣天氣, 五味地氣로 보았으며, 黃元御五行天氣六氣地氣로 보았다. 高世栻 등이 六氣하나로 본 것은 風寒暑濕燥火六氣司天하면 本乎天한 것으로 天之氣가 되는 것이고, 六氣在泉하면 本乎地한 것으로 地之氣가 되는 것이라 하였으니, 가장 타당하다고 思料된다.

 

[69] 帝曰 其主病 何如[6] 岐伯 曰 司歲備物 則無遺主矣니이다[7] 帝曰 先歲物何也[8] 岐伯 曰 天地專精也니이다[9]

王注

[6] 言采藥之歲也

[7] 謹候司天地所主化者則其味正當其歲也故彼藥工專司歲氣하야 所收藥物 則一歲二歲 其所主用無遺略也今詳前字當作則이라

[89] 專精之氣藥物肥膿이요 又於使用當其正氣味也新校正云 詳先歲疑作司歲

馬注

[69] 言藥備歲物者爲天地之專精而司氣者其氣偏하고 非歲物者其氣散也上文言候氣宜而無失病機 則用藥以治病 不可無所主也伯言每歲各有所司하니 必因其司歲者하야 以備藥物 則病無遺主矣正以每歲之司天在泉 物從其化 而天地之專精儲焉이라 故不可不先之也

吳注

[6] 主病謂藥物之主病者

[7] 司歲司上下也司歲備物者厥陰司歲則備酸物이요 少陰少陽司歲則備苦物이요 太陰司歲則備甘物이요 陽明司歲則備辛物이요 太陽司歲則備鹹物이니 若是則無遺治矣

[89] 得天地專精之氣則物肥力厚

類經

[6] 言藥物之主病者

[7] 天地之氣每歲各有所司하니 因司氣以備藥物 則主病者無遺矣如厥陰司歲則備酸物이요 少陰少陽司歲 則備苦物이요 太陰司歲 則備甘物이요 陽明司歲 則備辛物이요 太陽司歲 則備鹹物所謂歲物也歲物備則五味之用全矣

[89] 歲物者得天地精專之化하야 氣全力厚이라 故備所當失也與六元正紀大論食歲穀以全其眞者同義

張注

主病謂主治病之藥物이요 司歲備物謂從六氣五運以備之如少陰少陽二火司歲 則當收附子薑桂之熱物이요 如陽明燥金司歲 則當收桑皮蒼朮之燥物이요 如厥陰風氣主歲 則當收防風羌活之風物이요 如太陽寒水司歲 則當收芩連大黃之寒物이요 如太陰土氣司歲 則當收山藥黃精之類甘平甘溫之品及蒼丹

黃今

素元之穀所謂藥食宜也此皆得天地之專精이라 故先取歲物謂先備司歲之物이니 卽上章之所謂食歲穀以全其眞이요 蓋食天地之精하야 以養吾身之眞也

懸解

[57] 人之藏氣與天地相通이라 藏氣不勝主歲之氣 則藏氣受害하니 所謂主歲害藏也觀其主歲之氣하야 以所不勝之歲命之 則知主歲之所害爲何藏矣百病之生悉由於此하니 欲知所主何病인댄 但以主歲所臨之藏位命之 何藏不勝 則何病生焉이라 故曰 謹候氣宜 (六氣之宜) 無失病機라하니 此之謂也(病機解在篇末이라) 治法備諸司歲之物 則主歲所主之病無有所遺矣

[814] 主歲所生者謂之歲物이라 所以先用之者以其得天地之專精也非司歲所生之物 則氣散矣故物質雖同이나 而其等則異也

直解

[6] 謹候氣宜 無失病機是六氣爲萬物之主不宜卽病이라 故問主病何如

[7] 司歲五運五行主歲也備物隨五行所主之運하야 備五行所屬之物也隨司天之氣以備物하면 卽謹候氣宜 無失病機故無遺主矣

[8] 五運五行六歲始復하니 先備其物하야 以候其用이라 故問先帨物何也

[9] 萬物之性不外五行하고 五行之氣各主一歲하니 隨五行所主之氣하야 備五行所屬之物이면 乃得天地之專精也

節要

[6] 謂主治病之藥物이라

[7] 謂從六氣五運以備之

[8] 謂先備司勢之物이라

講解

主病

主病張志聰注主病謂主治病之藥物이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藥物疾病治療關係하였다. ‘其主病如何一句前句質問을 이어서 말한 것이다. 前句에 이르기를 謹候氣宜 無失病機라고 한 것은, ‘謹候氣宜治療關係質問한 것이므로 前節에서는 이미 五味五色所生氣候變化密接關係가 있으며, 五味五色은 또한 五臟과도 密接關係가 있고, 藥食生産되는 氣候環境藥食質量密接關係가 있으므로 또한 疾病治療와도 密接關係가 있음을 提起하였다. 그러므로 王氷注에 이르기를 言采藥之歲也고 한 것이니, 뜻은 이 이 주로 藥物質量季節氣候, 採集時間關係問題論述하고 있다는 것이다.

司歲備物

는 즉 職司, 主管의 뜻으로 作用으로 理解할 수 있다. ‘司歲一年氣候變化中에서의 主要作用을 말한다. 해마다의 氣候變化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穀物·藥物生産數量質量에 미치는 影響도 서로 다르다. ‘備物藥物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司歲備物을 다루는 사람은 반드시 해마다 서로 다른 氣候變化特徵根據하여 時節에 맞게 生産藥物採集해야 한다는 것이다. 王氷注에는 謹侯司天地所生化者則其味正當其歲也故彼藥工專司歲氣하야 所收藥物라고 하였고, 張介賓注에는 天地之氣每歲各有所司하니 因司氣以備藥物 則主病者無遺矣如厥陰司歲則備酸物이요 少陰少陽司歲 則備苦物이요 太陰司歲 則備甘物이요 陽明司歲 則備辛物이요 太陽司歲 則備鹹物所謂歲物也歲物備則五味之用全矣라고 하였으니 모두 이러한 뜻이다.

無遺主

遺失 혹은 遺漏의 뜻이다. ‘前述主病이다. ‘無遺主上句繼承한 말로서 司歲備物한다면 各種疾病治療하는 優秀藥物缺乏되지 않을 것이며, 藥效保證할 수 있다는 뜻이다.

先歲物

歲物은 당해에 生産品質優秀藥物이다. ‘先歲物張介賓注歲物者得天地精專之化하야 氣全力厚이라 故備所當先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疾病效果的으로 治療하기 위하여 醫者는 반드시 優秀品質藥物을 먼저 준비하여 갑작스러운 需要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新校正에는 여기서의 先字解釋難解하므로 先字司字誤字疑心하였다. 에 이르기를 詳先歲疑作司歲라고 하였는데, 우리는 新校正類經解釋이 모두 옳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句節은 어째서 司歲備物해야하는지를 물은 것으로 司歲備物의 이유만을 알면 되기 때문이다. ‘에 본래 先字의 의미가 있으므로 先字備字에 대한 推敲가 필수적이지는 않다.

天地之專精

이는 前句에 대한 回答이다. 前句는 어떻게 司歲備物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句節回答歲物當年에 때에 맞게 生産藥物이므로 天地專精을 얻을 수 있고, 藥物性能도 그 해의 歲氣特徵과 완전히 一致하므로, 그러한 藥物性能은 때에 맞지 않게 生産藥物보다 良好하며 作用도 크다. 이것이 바로 張介賓이 말한 得天地精專之化하야 氣全力厚고 한 것이며, 性質優秀藥物에 속하는 것이다. 句節藥物質量保證하고 疾病有效하게 治療하기 위하여 반드시 藥物採集時機注意하여야 司歲備物할 수 있음을 强調하는데 있는 것이다.

 

考察

主病에 대하여 王氷藥物採集하는 時期로 보았으며, 吳崑, 張介賓藥物主病으로 보았고, 張志聰治療하는 藥物이라 解釋하였으나, 高世栻六氣萬物을 주하는데 不宜하면 이 된다고 하였으므로 主病에 대하여 質問한 것이라고 하여 가장 原文과 가까운 解釋을 하였다. 다른 注家들이 藥物解釋한 것은 아래에 나오는 對答司歲備物이라 하여 藥物을 말하고 있는데에 根據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앞에서 미리 言及한 내용으로 보아 黃帝가 갑자기 藥物에 대하여 質問한다는 것은 自然스럽지 못하므로 高世栻解釋이 가장 無難하다고 思料된다.

司歲備物은 해마다의 氣候變化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穀物·藥物生産數量質量에 미치는 影響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을 다루는 사람은 반드시 해마다 서로 다른 氣候變化特徵根據하여 時節에 맞게 生産藥物採集해야 한다는 것이다. 張介賓, 吳崑은 이에 대하여 厥陰司歲하면 酸物을 준비하고, 少陰少陽司歲하면 苦物, 太陰司歲하면 甘物, 陽明司歲하면 辛物, 太陽司歲하면 鹹物을 준비한다고 하였다. 張志聰은 이에 대하여 구체적인 藥物提示하였는데, 5와 같다.

 

司歲之氣 備 物
少陰少陽 附子 薑 桂(熱物)
陽明燥金 桑皮 蒼朮(燥物)
厥陰風氣 防風 羌活(風物)
太陽寒水 黃芩 黃連 大黃(寒物)
太陰土氣 山藥 黃精(濕物)

 

司歲에 대하여 王氷을 비롯한 대부분의 醫家들은 司天在泉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았으나, 高世栻五運五行을 말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張志聰, 陳修園五運六氣를 동시에 말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本文主題六氣에 관하여 說明하고 있으므로 五運이나 五行이 될 수 없음이 타당하다. 말하자면 司歲司天이나 在泉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疑問으로 指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司天在泉을 둘다 가리키는지, 아니면 在泉이나 司天만을 가리키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만일 司歲한다는 것을 司天在泉 두가지로 본다면 厥陰風木司天하거나 在泉하는 때는 少陽相火在泉하거나 司天하는 때와 일치하므로, 결국 厥陰風木司歲할 때 준비해야 할 藥物少陽相火司歲할 때 준비해야 할 藥物과 같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근거하여, 5를 예로 들어 說明하자면, 厥陰風木司歲할 때 준비해야할 藥物防風, 羌活인데, 厥陰風木司歲하는 時期少陽相火司歲하는 時期와 일치하므로 같은 시기에 附子 등도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少陽相火少陰君火司歲하는 때에 준비할 수 있는 附子厥陰風木陽明燥金司歲하는 때에도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原文의 뜻이 以上內容은 아니라고 사료되는 바 司歲를 단순히 司天이나 在泉으로 볼 수는 없는 것이다. 原文本義는 당해 一年 全體支配하는 氣運을 말하는 것으로 사료되는 바 몇몇 醫家들의 五運이라는 로도 推論할 수는 있겠지만, 主語六氣라는 점에서 原則違背된다. 司天之氣라고 볼 수도 있으나, 客體가 땅에서 생산되는 藥物인데, 在泉之氣보다 司天之氣의 영향을 더 받는지는 의문이다.

또 한가지 推論할 수 있는 것은 半歲로 나누어 說明하는 것이다. 丁丑年을 예로 들면 丑未年에 속하므로 太陰濕土司天하고, 太陽寒水在泉하게 되어, 前半期太陰濕土支配하고 後半期太陽寒水支配하므로, 前半期에는 山藥등을 藥物을 준비하고 後半期에는 黃芩등의 藥物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는 司天在泉之氣時間的 空間的 區分關聯한 문제로서 앞으로도 硏究가 계속되어져야 할 것이다. [69] 帝曰 其主病 何如[6] 岐伯 曰 司歲備物 則無遺主矣니이다[7] 帝曰 先歲物何也[8] 岐伯 曰 天地專精也니이다[9]

王注

[6] 言采藥之歲也

[7] 謹候司天地所主化者則其味正當其歲也故彼藥工專司歲氣하야 所收藥物 則一歲二歲 其所主用無遺略也今詳前字當作則이라

[89] 專精之氣藥物肥膿이요 又於使用當其正氣味也新校正云 詳先歲疑作司歲

馬注

[69] 言藥備歲物者爲天地之專精而司氣者其氣偏하고 非歲物者其氣散也上文言候氣宜而無失病機 則用藥以治病 不可無所主也伯言每歲各有所司하니 必因其司歲者하야 以備藥物 則病無遺主矣正以每歲之司天在泉 物從其化 而天地之專精儲焉이라 故不可不先之也

吳注

[6] 主病謂藥物之主病者

[7] 司歲司上下也司歲備物者厥陰司歲則備酸物이요 少陰少陽司歲則備苦物이요 太陰司歲則備甘物이요 陽明司歲則備辛物이요 太陽司歲則備鹹物이니 若是則無遺治矣

[89] 得天地專精之氣則物肥力厚

類經

[6] 言藥物之主病者

[7] 天地之氣每歲各有所司하니 因司氣以備藥物 則主病者無遺矣如厥陰司歲則備酸物이요 少陰少陽司歲 則備苦物이요 太陰司歲 則備甘物이요 陽明司歲 則備辛物이요 太陽司歲 則備鹹物所謂歲物也歲物備則五味之用全矣

[89] 歲物者得天地精專之化하야 氣全力厚이라 故備所當失也與六元正紀大論食歲穀以全其眞者同義

張注

主病謂主治病之藥物이요 司歲備物謂從六氣五運以備之如少陰少陽二火司歲 則當收附子薑桂之熱物이요 如陽明燥金司歲 則當收桑皮蒼朮之燥物이요 如厥陰風氣主歲 則當收防風羌活之風物이요 如太陽寒水司歲 則當收芩連大黃之寒物이요 如太陰土氣司歲 則當收山藥黃精之類甘平甘溫之品及蒼丹

黃今

素元之穀所謂藥食宜也此皆得天地之專精이라 故先取歲物謂先備司歲之物이니 卽上章之所謂食歲穀以全其眞이요 蓋食天地之精하야 以養吾身之眞也

懸解

[57] 人之藏氣與天地相通이라 藏氣不勝主歲之氣 則藏氣受害하니 所謂主歲害藏也觀其主歲之氣하야 以所不勝之歲命之 則知主歲之所害爲何藏矣百病之生悉由於此하니 欲知所主何病인댄 但以主歲所臨之藏位命之 何藏不勝 則何病生焉이라 故曰 謹候氣宜 (六氣之宜) 無失病機라하니 此之謂也(病機解在篇末이라) 治法備諸司歲之物 則主歲所主之病無有所遺矣

[814] 主歲所生者謂之歲物이라 所以先用之者以其得天地之專精也非司歲所生之物 則氣散矣故物質雖同이나 而其等則異也

直解

[6] 謹候氣宜 無失病機是六氣爲萬物之主不宜卽病이라 故問主病何如

[7] 司歲五運五行主歲也備物隨五行所主之運하야 備五行所屬之物也隨司天之氣以備物하면 卽謹候氣宜 無失病機故無遺主矣

[8] 五運五行六歲始復하니 先備其物하야 以候其用이라 故問先帨物何也

[9] 萬物之性不外五行하고 五行之氣各主一歲하니 隨五行所主之氣하야 備五行所屬之物이면 乃得天地之專精也

節要

[6] 謂主治病之藥物이라

[7] 謂從六氣五運以備之

[8] 謂先備司勢之物이라

講解

主病

主病張志聰注主病謂主治病之藥物이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藥物疾病治療關係하였다. ‘其主病如何一句前句質問을 이어서 말한 것이다. 前句에 이르기를 謹候氣宜 無失病機라고 한 것은, ‘謹候氣宜治療關係質問한 것이므로 前節에서는 이미 五味五色所生氣候變化密接關係가 있으며, 五味五色은 또한 五臟과도 密接關係가 있고, 藥食生産되는 氣候環境藥食質量密接關係가 있으므로 또한 疾病治療와도 密接關係가 있음을 提起하였다. 그러므로 王氷注에 이르기를 言采藥之歲也고 한 것이니, 뜻은 이 이 주로 藥物質量季節氣候, 採集時間關係問題論述하고 있다는 것이다.

司歲備物

는 즉 職司, 主管의 뜻으로 作用으로 理解할 수 있다. ‘司歲一年氣候變化中에서의 主要作用을 말한다. 해마다의 氣候變化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穀物·藥物生産數量質量에 미치는 影響도 서로 다르다. ‘備物藥物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司歲備物을 다루는 사람은 반드시 해마다 서로 다른 氣候變化特徵根據하여 時節에 맞게 生産藥物採集해야 한다는 것이다. 王氷注에는 謹侯司天地所生化者則其味正當其歲也故彼藥工專司歲氣하야 所收藥物라고 하였고, 張介賓注에는 天地之氣每歲各有所司하니 因司氣以備藥物 則主病者無遺矣如厥陰司歲則備酸物이요 少陰少陽司歲 則備苦物이요 太陰司歲 則備甘物이요 陽明司歲 則備辛物이요 太陽司歲 則備鹹物所謂歲物也歲物備則五味之用全矣라고 하였으니 모두 이러한 뜻이다.

無遺主

遺失 혹은 遺漏의 뜻이다. ‘前述主病이다. ‘無遺主上句繼承한 말로서 司歲備物한다면 各種疾病治療하는 優秀藥物缺乏되지 않을 것이며, 藥效保證할 수 있다는 뜻이다.

先歲物

歲物은 당해에 生産品質優秀藥物이다. ‘先歲物張介賓注歲物者得天地精專之化하야 氣全力厚이라 故備所當先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疾病效果的으로 治療하기 위하여 醫者는 반드시 優秀品質藥物을 먼저 준비하여 갑작스러운 需要에 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新校正에는 여기서의 先字解釋難解하므로 先字司字誤字疑心하였다. 에 이르기를 詳先歲疑作司歲라고 하였는데, 우리는 新校正類經解釋이 모두 옳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句節은 어째서 司歲備物해야하는지를 물은 것으로 司歲備物의 이유만을 알면 되기 때문이다. ‘에 본래 先字의 의미가 있으므로 先字備字에 대한 推敲가 필수적이지는 않다.

天地之專精

이는 前句에 대한 回答이다. 前句는 어떻게 司歲備物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句節回答歲物當年에 때에 맞게 生産藥物이므로 天地專精을 얻을 수 있고, 藥物性能도 그 해의 歲氣特徵과 완전히 一致하므로, 그러한 藥物性能은 때에 맞지 않게 生産藥物보다 良好하며 作用도 크다. 이것이 바로 張介賓이 말한 得天地精專之化하야 氣全力厚고 한 것이며, 性質優秀藥物에 속하는 것이다. 句節藥物質量保證하고 疾病有效하게 治療하기 위하여 반드시 藥物採集時機注意하여야 司歲備物할 수 있음을 强調하는데 있는 것이다.

 

考察

主病에 대하여 王氷藥物採集하는 時期로 보았으며, 吳崑, 張介賓藥物主病으로 보았고, 張志聰治療하는 藥物이라 解釋하였으나, 高世栻六氣萬物을 주하는데 不宜하면 이 된다고 하였으므로 主病에 대하여 質問한 것이라고 하여 가장 原文과 가까운 解釋을 하였다. 다른 注家들이 藥物解釋한 것은 아래에 나오는 對答司歲備物이라 하여 藥物을 말하고 있는데에 根據한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앞에서 미리 言及한 내용으로 보아 黃帝가 갑자기 藥物에 대하여 質問한다는 것은 自然스럽지 못하므로 高世栻解釋이 가장 無難하다고 思料된다.

司歲備物은 해마다의 氣候變化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穀物·藥物生産數量質量에 미치는 影響도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을 다루는 사람은 반드시 해마다 서로 다른 氣候變化特徵根據하여 時節에 맞게 生産藥物採集해야 한다는 것이다. 張介賓, 吳崑은 이에 대하여 厥陰司歲하면 酸物을 준비하고, 少陰少陽司歲하면 苦物, 太陰司歲하면 甘物, 陽明司歲하면 辛物, 太陽司歲하면 鹹物을 준비한다고 하였다. 張志聰은 이에 대하여 구체적인 藥物提示하였는데, 5와 같다.

 

司歲之氣 備 物
少陰少陽 附子 薑 桂(熱物)
陽明燥金 桑皮 蒼朮(燥物)
厥陰風氣 防風 羌活(風物)
太陽寒水 黃芩 黃連 大黃(寒物)
太陰土氣 山藥 黃精(濕物)

 

司歲에 대하여 王氷을 비롯한 대부분의 醫家들은 司天在泉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았으나, 高世栻五運五行을 말하는 것으로 보았으며, 張志聰, 陳修園五運六氣를 동시에 말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本文主題六氣에 관하여 說明하고 있으므로 五運이나 五行이 될 수 없음이 타당하다. 말하자면 司歲司天이나 在泉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또한 疑問으로 指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司天在泉을 둘다 가리키는지, 아니면 在泉이나 司天만을 가리키는지에 대한 문제이다. 만일 司歲한다는 것을 司天在泉 두가지로 본다면 厥陰風木司天하거나 在泉하는 때는 少陽相火在泉하거나 司天하는 때와 일치하므로, 결국 厥陰風木司歲할 때 준비해야 할 藥物少陽相火司歲할 때 준비해야 할 藥物과 같아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근거하여, 5를 예로 들어 說明하자면, 厥陰風木司歲할 때 준비해야할 藥物防風, 羌活인데, 厥陰風木司歲하는 時期少陽相火司歲하는 時期와 일치하므로 같은 시기에 附子 등도 준비할 수 있는 것이다. 나아가 少陽相火少陰君火司歲하는 때에 준비할 수 있는 附子厥陰風木陽明燥金司歲하는 때에도 준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原文의 뜻이 以上內容은 아니라고 사료되는 바 司歲를 단순히 司天이나 在泉으로 볼 수는 없는 것이다. 原文本義는 당해 一年 全體支配하는 氣運을 말하는 것으로 사료되는 바 몇몇 醫家들의 五運이라는 로도 推論할 수는 있겠지만, 主語六氣라는 점에서 原則違背된다. 司天之氣라고 볼 수도 있으나, 客體가 땅에서 생산되는 藥物인데, 在泉之氣보다 司天之氣의 영향을 더 받는지는 의문이다.

또 한가지 推論할 수 있는 것은 半歲로 나누어 說明하는 것이다. 丁丑年을 예로 들면 丑未年에 속하므로 太陰濕土司天하고, 太陽寒水在泉하게 되어, 前半期太陰濕土支配하고 後半期太陽寒水支配하므로, 前半期에는 山藥등을 藥物을 준비하고 後半期에는 黃芩등의 藥物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이는 司天在泉之氣時間的 空間的 區分關聯한 문제로서 앞으로도 硏究가 계속되어져야 할 것이다.

 

[1011] 帝曰 司氣者 何如[10] 岐伯 曰 司氣者主歲同이나 이나 有餘不足也니이다[11]

王注

[10] 司運氣也

[11] 五運主歲者有餘不足이니 比之歲物이면 恐有薄有餘之歲藥專精也

馬注

彼司氣者卽司運也如甲己爲土運 乙庚爲金運이라 然太過則有餘하고 不及則不足하니 其氣偏耳

吳注

[10] 司氣司運氣也

[11] 陽年有餘하고 陰年不足이라

類經

[1011] 司氣卽上文五運之司氣也主歲卽上文司天在泉之主歲也運之與氣所主皆同이나 但五太之運爲有餘하고 五少之運爲不及 而物性之稟有厚薄矣

張注

司氣謂五運之氣五運雖與主歲相同이나 然又有太過不及之分하니 太過之歲 則物力厚하고 不及之歲 則物力淺薄矣

懸解

司天主前半歲하고 在泉主後半歲하니 所謂主歲也而司天又司三氣하고 在泉又司終氣하니 所謂司氣也司氣者卽主歲之氣故其生物皆同이나 然但秉一氣之力하고 不得主歲全氣故大同之中 則有有餘不足之殊하니 主歲者有餘하고 司氣者不足이라

直解

[10] 五運五行이요 六氣亦五行이라 故問司氣者何如

[11] 六氣合五運이라 司氣者必與主勢同하니 謂之專精이라 然司氣者多不能盡與主歲同 而有有餘不足也六十年中惟乙卯乙酉 丙辰丙戌 丁巳丁亥 戊子戊午 戊寅戊申 己丑己未十二年司氣與主歲同이라

節要

[911] 司氣謂五運之氣五運雖與主歲相同이나 然又有太過 不及之分하니 太過之歲 則物力厚하고 不及之歲 則物力淺薄矣

講解

司氣前述한 바와 같이 대부분의 注家들이 五運之氣解釋하고 있으나, 司天在泉之氣解釋하는 것이 타당하니 그 理由前述한 바와 같다. ‘主歲一年氣候主管하는 것으로 역시 司天在泉之氣이다. ‘司氣者 主歲同의 뜻은 司氣라는 것은 司天在泉之氣라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언급해 둘 것은 아래에서 말한 然有餘不足也라는 句節硏究價値가 있다는 것이다. 內經原文根據해 보면 司天在泉四間氣는 결코 有餘不足之說이 없으며, 단지 五運太過不及太少區分이 있을 따름이다. 따라서 여기서의 司氣司運氣理解할 수 있다. 만약 五運으로 여기서의 司氣두글자를 이해한다면 全體的인 뜻은 歲運歲氣五行屬性이 같을 때에는 藥物의 생산에 대한 영향이 司天在泉四間氣藥物生産에 대한 影響과 서로 같지만, 歲運太過不及區分이 있으므로 太過之年에는 藥性하고, 不及之年에는 藥性하다. 이것이 六氣藥物生産質量上에 미치는 影響과 서로 다른 것이다. 이것이 張介賓注中에서 이른바 運之與氣所主皆同이나 但五太之運爲有餘하고 五少之運爲不及 而物性之稟有厚薄矣고 한 것으로, 이러한 解釋하는 것이다. 그러나 本節前後記述內容으로 본다면 六氣解釋하는 것이 비교적 本節 經文의 원뜻과 附合된다고 본다. 옳은가 그른가는 讀者들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考察

司氣에 관하여는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方葯中에 의하여 五運으로 解釋하는 것보다는 六氣로 보는 것이 옳다고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의 問題는 앞에서와는 다른데, ‘有餘不足이라는 表現이 있기 때문이다. 六氣로 본다면 有餘不足을 어떻게 理解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 때문에 方葯中도 여기서는 五運으로 解釋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또한 主歲者紀歲하고라는 表現에서 알 수 있듯이 主歲라 함은 六氣를 말하는 것인데 六氣와 다르다는 점에서 五運임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으로 指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같은 司氣라는 表現으로 한번은 五運을 말하고, 한번은 六氣를 말하였겠는가 하는 점이다. 이는 六氣에도 有餘不足이 있는지의 與否에 관한 考察先行되어져야 하므로 앞으로 더욱 硏究하여야 할 것으로 思料된다.

 

[1216] 帝曰 非司歲物 何謂也[12] 岐伯 曰 散也[13] 質同而異等也[14] 氣味有薄厚하고 性用 有躁靜하고[15] 治保有多少하고 力化有淺深 此之謂也니이다[16]

王注

[1213] 非專精則散氣하고 散氣則物不純也

[14] 形質雖同이나 力用則異故不尙之

[16] 物與歲不同者以此爾니라

馬注

[1216] 若非歲物而用之 則其氣又散이라 故一物之質이로대 而精有完全偏散之異所以氣味有厚薄 性用有躁靜 治保有多少 力化有淺深이니 此歲物之不可以不備也

吳注

[1213] 氣散而不專精也

[14] 形質雖同이나 等分則異

[1516] 非司歲者與司歲者不同如此

類經

[1213] 非司歲物謂非主歲之物也散者謂六氣之序不司天地 則司四間이라 故物生之應亦當隨氣 散見於四方 而各有所稟也

[14] 惟天地之氣 變不常이라 故物生之體質雖同이나 而性用之厚薄則異

[1516] 卽質同異等之謂蓋司氣者與不司氣者其有不同如此

張注

[1216] 若非氣運司歲之物 則氣散而力薄이라 故形質雖同이나 而氣味有淺深厚薄之異治保有多少者謂治病保眞之藥食或宜多用而宜少用也按中古之世不能司歲備物하야 用炮製以代天地之助하니 如製附子曰炮 製蒼朮桑皮曰炒蓋以火助火而以燥助燥也近有製附子以水煮曰自製製桑皮以蜜拌曰潤燥猶用鷹犬 而去其爪牙則驅之搏蹇免而不能이니 又安望韓盧之技哉리오

懸解

[1516] 其間氣味有厚薄하고 性用有躁靜하며 治保有多少하고 力化有淺深하야 其品不齊也(舊注以司氣爲主運하고 運有太過有不及이라하니 何得較之歲物 槪屬不足이리오 最不通之論也)

直解

[12] 非司歲所備之物이면 何以不專精이라 故又問之

[1314] 非司歲所備之物이면 其氣散也故秉質同而等級異也所謂異等者氣味有薄厚하니 薄則不足하고 厚則有餘하며 性用有躁靜하니 躁則劣하고 靜則優하며 自氣味薄厚性用躁靜으로 推之則治保有多少 力化有淺深하니 卽此質同異等之謂也

[1517] 猶病也五運五行謂之歲主五運五行合于五藏하야 不和則病이라 故問勢主藏害何謂

節要

[1215] 若非氣運司歲之物 則氣散而力薄이라 故形質雖同而氣味有淺深 厚薄之異矣

[16] 謂治病保眞之藥力或宜多用 或宜少用也

講解

非司歲物 散也

非司歲物當年에 때에 맞게 生産되지 않은 藥物이다. ‘分散을 의미한다. 여기서는 天地之專精藥物相對하여 말한 것으로 質量良好하지 않다.

質同而異等也

藥物性能을 말하며 等級을 가리킨다. ‘質同而異等也上句를 이어서 말한 것으로 뜻은 司歲物非司歲物이 비록 性味上으로는 같지만 等級上으로, 質量上으로는 顯著差異가 있다는 것이다. 司歲物質量이 좋고 等級이 높아서 優等品에 속한다. 非司歲物質量이 좋지 않고, 等級이 낮아서 次等 劣等品에 속한다. 따라서 두가지는 治療效果面에서 自然顯著差異가 있게 되는 것이다.

氣味有薄厚 性用有躁靜 治保有多少 力化有淺深

氣味藥物四氣五味를 가리킨다. 厚薄藥物氣味輕重濃淡을 말한다. 性用藥物性能作用을 가리키며, 躁靜藥物作用發生하는 快慢을 가리키고, 治保藥物人體에 대한 補養作用을 가리키며, 多少는 이러한 補養作用强弱을 말한다. 力化藥物作用範圍를 말하며, 淺深作用範圍大小를 말한다. 前句節意味藥物司歲物非司歲物區分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自然質同異等差別이 있게 되며, 이러한 差別藥物氣味, 性用, 治保, 力化 等方面에서 具體的으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一般的으로 말해서 그 해에 때에 맞게 生産司歲物氣味하고, 性用이 좋으며, 治保가 많고, 力化가 깊으며, 反對氣味하고, 性用이 떨어지며, 治保가 적고, 力化도 깊지 않다. 따라서 張介賓注에서는 卽質同異等之謂蓋司氣者與不司氣者其有不同如此고 하였다.

 

考察

본 문장에 대한 歷代 注家들의 見解는 대략 일치하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氣味藥物四氣五味를 가리킨다. ‘厚薄藥物氣味輕重濃淡을 말한다. ‘性用藥物性能作用을 가리키며, ‘躁靜藥物作用發生하는 快慢을 가리키고, ‘治保藥物人體에 대한 補養作用을 가리키며, ‘多少는 이러한 補養作用强弱을 말한다. ‘力化藥物作用範圍를 말하며, ‘淺深作用範圍大小를 말한다.

 

[1718] 帝曰 歲主臟害 何謂[17] 岐伯 曰 以所不勝으로 命之則其要也니이다[18]

王注

[1718] 木不勝金 金不勝火之類是也

馬注

言歲之五藏被害者以其有所不勝而治之有法也歲氣在天하고 五藏在人하야 而歲主五藏有害者正以木氣淫則脾不勝하고 火氣淫則肺不勝하며 土氣淫則腎不勝하고 金氣淫則肝不勝하며 水氣淫則心不勝하야 以所不勝命之 則知害藏之要也

吳注

[1718] 問司歲之藥物主治 五藏之受害何謂岐伯言以所不勝으로 治乏則大要也不勝如木不勝金 金不勝火是也

類經

[1718] 言天有歲氣 人有藏氣하야 而歲主有害於五藏者在所不勝者也如木氣淫則脾不勝하고 火氣淫則肺不勝하고 土氣淫則腎不勝하고 金氣淫則肝不勝하고 水氣淫則心不勝是皆藏害之要

張注

[1718] 論五運之氣受司天在泉之勝制歲主者謂六氣之主歲五藏也蓋言五藏內屬五行 而外合五運하니 五運之氣受勝制之所傷 則病入五藏而爲害矣如少商金運而値二火司天 少宮土運而値厥陰在泉이니 皆運氣之所不勝 而受勝氣之所勝制故以所不勝으로 命之 則歲主藏害之要可知矣名也

直解

[18] 水火金木土相爲勝制하니 受制則不勝하고 不勝則病이라 故以所不勝命之 則其藏害之大要也

節要

[1718] 論五運之氣之所不勝 而受司天在泉勝氣之所勝制이라 故以所不勝命之 則歲主臟害之要可知矣名也

講解

歲主臟害

歲主當年主歲之氣를 말하며, 臟害人體藏府發生하는 損害를 말한다. ‘歲主臟害主歲之氣가 만약 偏勝失調하면 相應하는 藏府損害惹起할 수 있다는 것이다.

以所不勝命之

句節上句를 이어서 말한 것이다. 原文은 여기서 五行槪念으로 歲主臟害’, 當年歲氣偏勝藏府사이의 關係 發病規律說明한 것이다. ‘以所不勝命之五行槪念으로 말하자면 人體藏府五行屬性當年主歲之氣五行屬性相合하는데 만약 不勝時에 속하면 藏府損害를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主歲之氣風氣偏勝하는 때는 人體脾胃가 쉽게 을 받는다. 五行上으로 에 속하며 脾胃五行上으로 에 속하는데, 할 수 있으므로 所不勝이 된다. 그 나머지도 이와 같이 類推할 수 있다. 張介賓注에 이르기를 言天有歲氣 人有藏氣하야 而歲主有害於五藏者在所不勝者也如木氣淫則脾不勝하고 火氣淫則肺不勝하고 土氣淫則腎不勝하고 金氣淫則肝不勝하고 水氣淫則心不勝是皆藏害之要고 하였는데, 바로 이러한 뜻에 속한다.

 

考察

歲主臟害에 대한 注家들의 意見은 대체로 일치하는데, ‘歲主當年主歲之氣를 말하며, ‘臟害人體藏府發生하는 損害를 말하는 것이라 하였다. ‘歲主臟害主歲之氣가 만약 偏勝失調하면 相應하는 藏府損害惹起할 수 있다는 것이다.

以所不勝命之前句를 이어서 말한 것이다. 原文은 여기서 五行槪念으로 歲主臟害’, 當年歲氣偏勝藏府사이의 關係 發病規律說明한 것이다. 馬蒔張介賓意見이 가장 타당한데 內容은 다음과 같다. ‘以所不勝命之五行槪念으로 말하자면, 人體藏府五行屬性當年主歲之氣五行屬性相合하는데, 만약 不勝時에 속하면 藏府損害를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主歲之氣風氣偏勝하는 때는 人體脾胃가 쉽게 을 받는다. 五行上으로 에 속하며 脾胃五行上으로 에 속하는데, 할 수 있으므로 所不勝이 된다. 따라서 木氣太過하는 해에는 脾病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나머지도 이와 같이 類推할 수 있다.

 

[1921] 帝曰 治之奈何[19] 岐伯 曰 上淫於下 所勝 平之하고[20] 外淫於內 所勝治之니이다[21]

王注

[1921] 謂行所不勝己者也上淫於下天之氣也外淫於內地之氣也隨所制勝 而以平治之也制勝謂五味寒熱溫凉 隨勝用之下文備矣新校正云 詳天氣主歲雖有淫勝이나 但當平調之故不曰治而曰平也

馬注

故司天之氣淫於下 而藏病生 則以所勝者平之하니 如木氣淫 則以金制之者是也至在泉之氣淫於內而藏病生하야는 則亦以所勝者治之卽木氣淫 而以金制之者是也所謂制勝者謂五味寒熱溫凉 隨勝而用之耳但上淫於下者淫於三氣已前하니 有勝無復也外淫於內者淫於四氣以後하니 有勝無復也新校正云 詳天氣主歲但當平調之故不曰治而曰平也

吳注

[19] 謂天地之氣不同하니 治之奈何

[2021] 上淫于下者天之六氣淫虐于五位也則以所勝平而調之外淫于內者地之五味傷於五宮也則以所勝治而去之

類經

[1921] 太過爲害也上淫於下謂天以六氣而下病六經也外淫於內謂地以五味而內傷五官也淫邪爲害當各以所勝者平治之也

張注

[1921] 上淫於下者謂司天之氣淫勝其在下之運氣當以所勝平之如少商金運 而火熱上臨이니 宜平以鹹寒 佐以苦甘이라 外淫於內者在泉之氣淫勝其在內之五運이니 當以所勝治之如少宮土運 而風木下淫이니 宜治以辛凉 佐以苦甘이라 接司天在泉之氣根於外하고 五運之化根於中이라 故曰外淫於內下章平天氣曰平이요 治在泉曰治又諸氣在泉曰淫於內라하니라

直解

[19] 藏害 而治之奈何

[2021] 司天在泉之理備于人身이라 故擧上下外內하야 以明藏害之治上淫于下謂司天之氣淫勝其在下之運氣當以所勝平之如少商金運火熱司天하면 平以鹹寒之類外淫于內謂在泉之氣淫勝其在內之運氣當以所勝治之如少官土運風木在泉하면 治以辛凉之類曰平曰治言治之而得其平이요 平之而得其治也

節要

[1920] 謂司天之氣淫勝하면 其在下之運氣當以所勝平之如少商金運而火熱上臨이면 宜平以鹹寒이요 佐以苦甘이라

[21] 謂在泉之氣淫勝하면 其在內之五運當以所勝治之如少宮土運而風木下勝이면 宜治以辛凉이요 佐以苦甘이라

講解

上淫于下’, ‘外淫于內에 대한 注家들의 解釋이 모두 같지는 않다. 王氷上淫于下司天之氣를 가리키고, ‘外淫于內在泉之氣를 가리킨다고 하였는데, 에 이르기를 上淫於下天之氣也外淫於內地之氣也고 하였다. 張介賓六氣五味解釋하였는데, 에 이르기를 太過爲害也上淫於下謂天以六氣而下病六經也外淫於內謂地以五味而內傷五官也고 하였다. 우리는 이 두가지 解釋에서 王氷解釋이 비교적 좋다고 여기는데, 句節上句 歲主藏害를 이어서 말한 것이기 때문이다. ‘歲主에 관하여는 앞에서 解釋한 바 있는데, 當前主歲之氣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여기서 이른바 上淫’, ‘外淫自然司天在泉之氣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上句에서 말한 歲主藏害 以所不勝命之 則其要也는 여기서 말한 上淫于下 所勝平之 外淫于內 所勝治之와 서로 相應하는 것으로 앞에 受病規律을 말하고, 뒤에 治療原則을 말한 것이다. 全體的인 뜻은 만일 人體氣候偏勝失調하여 疾病發生했을 때, 臨床上에서 病因根據하여 適切治療를 해야한다는 것으로 예를 들면 治熱以寒, 治寒以熱 등등인 것으로, 이것이 原文에서 말한 所勝平之’, ‘所勝治之인 것이다.

 

考察

上淫于下’, ‘外淫于內에 대한 注家들의 解釋은 약간의 差異가 있다. 王氷馬蒔上淫于下司天之氣를 가리키고, ‘外淫于內在泉之氣를 가리킨다고 하였고, 張介賓六氣 五味解釋하였다. 方葯中은 이 두가지 解釋에서 王氷解釋이 비교적 좋다고 여겼는데, 句節上句 歲主藏害를 이어서 말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歲主에 관하여는 앞에서 言及한 바 있는데, 當前主歲之氣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여기서 이른바 上淫’, ‘外淫은 자연히 司天·在泉之氣를 가리켜 말하는 것이다. ‘外淫於內에 대하여 張琦컨대 地氣不可云外淫於內疑是內淫於外로대 上下互易也在泉之氣當可云內矣라고 하였으나 옳지 않다고 사료된다. 司天之氣空間的으로 主管하므로 하늘에서 運行하니, 인간에 대하여는 이 되고, 在泉之氣主管하므로 땅에서 運行하니 인간에 대하여는 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司天之氣生病하였든, 在泉之氣生病하였든 所勝之氣를 가진 藥物로서 治療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六氣間에도 相互 生剋關係存在한다는 것이다.

上句에서 말한 歲主藏害 以所不勝命之 則其要也는 여기서 말한 上淫于下 所勝平之 外淫于內 所勝治之와 서로 相應하는 것으로 앞에 受病規律을 말하고, 뒤에 治療原則을 말한 것이다. 全體的인 뜻은 만일 人體氣候偏勝失調로 인한 疾病發生했을 때, 臨床上에서 病因根據하여 適切治療를 해야한다는 것으로 예를 들면 治熱以寒, 治寒以熱 等等인 것이다. 이것이 原文에서 말한 所勝平之’, ‘所勝治之인 것이다. 馬蒔는 이에 대하여 더욱 具體的으로 解釋하였는데, 木氣亢盛하게 되면 木氣所勝金氣制之하는데, 制勝이라고 하는 것은 五味寒熱溫涼을 가리키는 것이라 하였다.

 

[2223] 帝曰 善 平氣 何如[22] 岐伯 曰 謹察陰陽所在而調之하야 以平爲期 正者 正治하고 反者 反治니이다[23]

王注

[22] 謂診平和之氣

[23] 知陰陽所在 則知尺寸應與不應이요 不知陰陽所在 則以得爲失 以逆爲從이라 故謹察之也陰病陽不病 陽病陰不病是爲正病이니 則正治之謂以寒治熱 以熱治寒也陰位已見陽脈 陽位又見陰脈是謂反病이니 則反治之謂以寒治寒 以熱治熱也諸方之制 咸悉不然이라 故曰反者反治也라하니라

馬注

[2223] 言歲氣之平 而有所病者亦視其正反而善治之也上文言上淫於下 外淫於內 而爲病皆以歲氣不平也故以平氣而民病者何也라하니 言陰陽者尺寸之位曰陰陽陰脈陽脈 陰經陽經皆曰陰陽也當謹察而調之하야 以平爲期如陰經病 而陽經不病陽經病 而陰經不病是爲正病也正則以寒藥治熱 以熱藥治寒하야 從而正治之耳若陰位而見陽脈이어나 陽位而見陰脈是爲反病也反則以寒藥治寒 以熱藥治熱하야 從而反治之耳

吳注

[22] 平氣無太過不及者也

[23] 陰陽脈證之陰陽也不知陰陽所在則以得爲失 以逆爲從이라 故謹察之也調治也以平爲期勿令過也正者正治謂陽病見陽脈 陰病見陰脈則以寒治熱 以熱治寒하니 治之正也如陽證見陰脈 陰證見陽脈則以熱治熱 以寒治寒하니 治之反也

類經

[22] 問歲氣和平 而亦有病者하니 又當何如治之也

[23] 陰陽者脈有陰陽 證有陰陽 氣味有陰陽 經絡藏象有陰陽이니 不知陰陽所在則以反爲正 以逆爲從이라 故宜謹察而調之하야 以平爲期하야 無令過也若陽經陽證而得陽脈 陰經陰證而得陰脈是爲正病이니 正者正治謂當以寒治熱 以熱治寒이니 治之正也若陽經陽證而得陰脈 陰經陰證而得陽脈是爲反病이니 反者反治謂當以熱治熱 以寒治寒이니 治之反也此下接言南政北政 陰之所在 見本類前五

張注

[2223] 平氣謂無上下之勝制하야 運氣之和平也甲丙戊庚壬爲陽運이요 乙丁己辛癸爲陰運이니 陰陽二運有太過不及之分이라 故謹察陰陽所在而調之하야 以平爲期正者正治謂太過之歲當抑其勝氣하야 扶其不勝이요 反者反治謂不及之運爲所不勝之氣反勝當反佐以取之

直解

[22] 無上下外內之勝制謂之平氣平氣何如

[23] 人身之氣合于天地故當謹察陰陽所在而調和之大要以平爲期正者正治言陽盛治陽 陰盛治陰이니 正治而得其平也反者反治言陽虛而陽反盛 陰虛而陰反盛하야 無容正治當反治而得其平也

節要

[2223] 平氣謂無上下之勝制運氣之和平也甲丙戊庚壬爲陽運이요 乙丁己辛癸爲陰運이니 陰陽二運有太過 不及之分이라 正者正治有太過之歲當抑其勝氣 扶其不勝이요 反者反治爲不及之運爲所不勝之氣反勝이어든 當反佐以取之

講解

平氣

平氣氣候變化가 이미 太過하지도 않고, 不及하지도 않아 完全正常임을 말하는 것이다.

謹察陰陽所在而調之 以平爲期

陰陽所在疾病病位病性을 말한다. ‘調調和意味하며, 正常으로 恢復됨을 가리킨다. 句節上句를 이어서 말한 것으로 全體的인 의미는 疾病發生이 만약 氣候偏勝으로 인한 것은 治療上에서 마땅히 病因根據하여 適切治療를 해야 하나, 만일 疾病發生氣候變化無關하여 正常的氣候常態에서 發生했다면 氣候變化執着하지 않아도 되며, 臨床上에서는 患者病情에만 根據하여 患者疾病病位, 病性分析하여 適切治療條理를 한다면 正常的으로 恢復될 것이다.

正者正治 反者反治

正者正治에서 앞의 疾病一般的表現으로 를 들어 을 받아 熱證을 나타내는 各種臨床證狀이나 을 받아 寒證을 나타내는 各種臨床證狀 등이 모두 이것이다. 뒤의 疾病에 대한 一般的治療方法이다. 예를 들면 熱證에는 寒凉으로 治療하고, 寒證에는 溫熱으로 治療하는 것이 모두 그것이다. 따라서 이른바 正者正治의 뜻은 熱病로 인한 것이나, 寒病으로 인한 것은 治療上에서 모두 患者臨床證狀하여 適切調治를 하여, 治寒以熱, 治熱以寒한다. ‘反者反治에서 앞의 疾病各種特殊表現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을 받아 寒證을 나타내는 各種臨床證狀이나 을 받아 熱證을 나타내는 各種臨床證狀 等이 모두 이것이다. 뒤의 疾病에 대한 特殊治療方法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을 받아 寒證이 나타날 때에는 寒凉으로 治療하고 을 받아 熱證을 나타낼 때에는 溫熱으로 治療하는 것이 모두 이것이다. 따라서 이른바 反者反治寒病로 인한 것이나 熱病으로 인한 것은 治療上에서 正治와 다른데, 절대로 患者臨床證狀根據하여 治熱以寒하거나 治寒以熱하지 않고, 서로 상반되게 하는데, 患者臨床표현을 따라 治熱以熱, 治寒以寒한다는 것이다. 어째서 疾病治療上에서 正反對되는 서로 다른 臨床證狀 및 서로 反對되는 治療方法이 있는 것인가? 本篇뒤의 문장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다. 뒤에서 明確하게 指摘하기를 熱因寒用하고 寒因熱用하며 塞因塞用하고 通因通用하야 必伏其所主 而先其所因이니 其始則同하나 其終則異可使破積이며 可使潰堅이며 可使氣和이며 可使必已고 하였는데, 여기서 이른바 熱因寒用, 寒因熱用正者正治이고, 이른바 塞因塞用, 通因通用反者反治를 말하는 것이다. 이른바 必伏其所主 而先其所因疾病發生根本原因에 따라 治療하라는 것이다. 이는 正者正治, 反者反治莫論하고 治療機轉에서 말하자면 모두 治病求本인 것이다. 이는 또한 疾病臨床證狀多變할 수 있다는 것으로 病因과 완전히 相應하지는 않으니, 熱病熱證臨床證狀을 나타낼 수 있지만, 寒證臨床證狀도 나타날 수 있는데, 後者一般的으로 말하는 眞熱假寒證인 것이다. 寒病寒證臨床證狀을 나타낼 수 있지만, 熱證臨床證狀도 나타날 수 있는데, 後者一般的으로 말하는 眞寒假熱證인 것이다. 따라서 治療上에서 우리는 단순하게 일을 좇아서 見寒治寒하고 見熱治熱해서는 안되며, 病機分析하여 治病求本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治療上에서 正治反治區分이 있게 되는 原因인 것이며, 또한 辨證論治關鍵이 있는 곳이다. 病機問題에 관하여는 뒤에 十九條部分에서 專門的으로 다루고 있으므로, 讀者는 뒤의 文章參考할 것이며, 여기서는 省略한다.

[623] 本節은 주로 두가지의 問題論述하였다. 하나는 氣候條件藥物質量關係提示하여, ‘司歲備物强調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氣候變化人體疾病關係强調하여, ‘歲主藏害所勝으로 治療하는 原則總結한 것이다. 中醫學疾病發生認識治療原則, 治法 藥物採集 등에 대한 것이 모두 自然界氣候變化 人體生理病理關係根據하여 總結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運氣學說中醫學辨證論治理論的 基礎를 이룬다.

 

考察

平氣吳崑, 張志聰 등이 말한 바, 氣候變化가 이미 太過하지도 않고, 不及하지도 않아 完全正常임을 말하는 것이다. 本文要旨張介賓이 말한 바, 歲氣和平한 때에도 이 있는데, 治療는 어떻게 하는지를 물은 것이다.

陰陽에 대하여 대부분의 注家들은 脈證陰陽으로 認識한 반면, 張志聰陰運陽運으로 認識하였다. 의 이러한 意見은 아마도 아래에 나오는 南北政意識하여 말한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方葯中疾病病位病性을 말한다고 하였는데, 모두가 本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사료된다.

正治法反治法에 관하여는 第五章에서 考察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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