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상한론>확장판 12조문

12. [13] 太陽中風에 陽浮而陰弱하니 (陽浮者는 熱自發이오 陰弱者는 汗自出이라) 嗇嗇惡寒 淅淅惡風 翕翕發熱 鼻鳴乾嘔者는 桂枝湯 主之라

『태양중풍에 양맥은 浮하고 음맥은 弱한데, 양맥이 浮하면 발열하고 음맥이 弱하면 저절로 땀이 난다. 으실으실 춥고 오싹오싹 떨리며 가볍게 열이 나면서 코에서 소리가 나고 乾嘔하면 계지탕으로 다스린다.』

 

✺陽以候衛하고 陰以候營이라 陽脈浮者는 衛中風也오 陰脈弱者는 榮氣弱也라 風幷於衛하면 則衛實而榮虛라 故로 發熱汗自出也라 經에 曰 太陽病 發熱汗出者는 此가 爲榮弱衛强者가 是也라 嗇嗇者는 不足也니 惡寒之貌也라 淅淅者는 洒淅也니 惡風之貌也라 衛虛則惡風하고 榮虛則惡寒하니 榮弱衛强하야 惡寒復惡風者는 以自汗出하면 則皮膚緩하고 腠理疏하니 是亦惡風也라 翕翕者는 熇熇然而熱也오 若合羽所覆이니 言熱在表也라 鼻鳴乾嘔者는 風擁而氣逆也라 與桂枝湯하야 和榮衛而散風也라(≪注解傷寒論≫)

✺議曰 中風者는 乃風邪之氣가 傷人衛氣而成此證也라 衛氣受風則强하고 强則自汗出而常惡風이오 衛强則榮弱하니 榮弱則發熱 頭體痛 脈浮而緩이라 是以自汗 惡風 發熱 頭體痛 脈浮而緩者는 乃中風證也라 經曰 風淫於內어든 以辛散之하고 以甘緩之라하니 乃用桂枝爲君하야 以散邪氣 而固衛氣라 桂枝는 味辛甘性熱 而能散風寒 溫衛氣니 是辛甘發散爲陽之義也라 芍藥은 味酸性寒하야 能行榮氣 退熱 理身痛하니 用之爲臣이라 甘草 大棗는 味甘而性和하야 能諧榮衛之氣 而通脾胃之津하니 用之爲佐라 生薑은 味辛性溫 而能散邪氣하니 用之爲使라 先聖이 配此五味之藥 以治傷寒者는 乃專主中風之證 而行解肌之法也라 若非自汗惡風之證이면 不可服也라 經曰桂枝下咽 陽盛則斃者가 是也라(≪金鏡內臺方議·卷之一·桂枝湯·桂枝湯議≫)

✺議曰 桂枝湯은 乃傷寒中解肌正法也라 若自汗出 惡風寒 脈浮緩하면 不問有熱無熱 頭體痛與不痛하고 便是中風證也니 桂枝用之無疑라 若是自汗惡風한대 脈却不浮緩 或沈緊 浮數等類는 乃是風寒共傷하야 入於經絡하야 未全在表니 桂枝湯未可盡用이오 只宜桂枝麻黃各半湯으로 微解之하야 以候其定이라 若是自汗惡風한대 更加內實煩熱 脈洪大者는 此乃風邪與熱邪共相攻也니 桂枝猶未可用이오 只宜外臺升麻解肌湯加桂枝主之라 若是傷寒四五日에 失於解肌하야 脈息左右不同하야 或浮或洪하고 內熱煩渴하며 又兼惡風有汗者는 此乃表裏均見也니 雖宜解肌나 桂枝不可用也오 只宜外臺芸蒿湯加桂枝하야 取汗爲度라 張仲景法中에 用桂枝最多나 雖然이나 識破古人用法之要也라 若非自汗惡風脈浮者는 不可盡用也라(≪金鏡內臺方議·卷之一·桂枝湯·議用桂枝湯法≫)

✺太陽中風은 乃掇上條所揭攢名以指稱之니 猶上條掇首條所揭 而以太陽病爲首稱으로 同一意也라 陽浮而陰弱은 乃言脈狀以釋緩之義也라 難經曰 中風之脈은 陽浮而滑 陰濡而弱이 是也라 陽浮者 熱自發 陰弱者 汗自出은 乃承上文而言이니 以釋發熱汗出之義라 言惟其脈之陽浮는 所以證乃熱自發也오 惟其脈之陰弱은 所以證乃汗自出也라 關前陽이오 外爲陽이며 衛亦陽也니 風邪中於衛則衛實하고 實則太過하며 太過則强이라 然이나 衛本行脈外어늘 又得陽邪而助之强於外하면 則其氣愈外浮하니 脈所以陽浮라 陽主氣하니 氣鬱則蒸熱이오 陽之性本熱이어늘 風善行而數變하야 所以變熱亦快捷하니 不待閉鬱而卽自蒸發이라 故로 曰 陽浮者는 熱自發也라 關後陰이오 內爲陰이며 榮亦陰也니 榮無故 則榮比之衛爲不及하고 不及則不足하며 不足則弱이라 然이나 榮本行脈內어늘 又無所助 而但是不足於內하면 則其氣愈內弱하니 脈所以陰弱이라 陰主血하고 汗者血之液이니 陰弱不能內守하고 陽强不爲外固하니 所以致汗亦直易하야 不待覆蓋而卽自出泄이라 故曰陰弱者는 汗自出也라 嗇嗇惡寒 淅淅惡風은 乃雙關之句니 蓋原太陽本惡寒 而明其所以亦惡風之情狀也라 嗇嗇은 言惡寒이 出於內氣餒하야 不足以耽當其滲逼 而惡之甚之意오 淅淅은 言惡風이 由於外體疏하야 猶驚恨雨水卒然淅瀝其身 而惡之切之意라 蓋風動則寒生하고 寒生則膚粟이라 惡則皆惡나 未有惡寒而不惡風 惡風而不惡寒者니 所以經皆互文而互言之오 不偏此偏彼而立說也라 翕翕發熱은 乃形容熱候之輕微라 翕은 火炙也오 團而合也니 言猶雌之伏卵할새 翕爲溫熱而不蒸이라 蒸은 大熱也라 鼻鳴乾嘔는 乃詳上條之未備라 鼻鳴者는 氣息不利也오 乾嘔者는 氣逆不順也라 蓋陽主氣而上升하야 氣通息於鼻어늘 陽熱壅甚 故로 鼻窒塞而息鳴하고 氣上逆而乾嘔也라 然이나 翕翕發熱은 難曉 而鼻鳴乾嘔는 易見이니 有鼻鳴乾嘔 則翕翕發熱을 可徵矣라 方之爲言은 義之所在也니 言中風之治 宜在是物也라 主는 主當也니 言以是爲主當 而損益則存乎人이라 蓋脈證은 無有不相兼而見者니 所以經但活潑潑하고 不欲人拘執之意也라 (≪傷寒論條辨≫)

✺桂枝는 其性味雖辛甘而屬乎陽이나 其能事則在固衛而善走陰也라 芍藥는 擅酸寒而下氣하야 快收陰而斂液이라 夫衛氣實而腠理開疏矣는 非桂枝면 其孰能固之며 榮血虛而汗液自出矣는 非芍藥이면 其誰能收之리오 以芍藥臣事桂枝而治中風하면 則榮衛無有不和諧者오 佐之以甘草而和其中하면 則發熱無有不退除者오 使之以大棗而益脾하고 使之以生薑而止嘔는 皆用命之士也라 微火者는 取和緩不猛而無沸溢之患也라 滓는 澱垽也라 古人藥大劑할새 金鐺中煮하야 綿絞漉湯하야 澄濾取淸이라 故로 曰去滓라 歠은 大飮也라 熱稀粥者는 桂枝湯이 劫敵之奇兵이니 應赤幟於必勝之陣也라 助藥力은 微旨也라 譬如釋氏之禪機 老氏之玄關 儒家之心法也라 漐漐은 和潤而欲汗之貌라 微似二字가 最爲要緊이니 有影無形之謂也라 不可는 禁止之詞也라 如水流漓는 言過當也라 病必不除는 決言不遵節制 則不效驗也라 小促役은 催速值事也라 禁者는 若物皆病之反也라 凡此事宜는 皆責之醫家耳니 病家安能料理리오 今人之醫는 惟務拱默以自崖岸이라가 至不獲效면 則反疑猜而多口於桂枝하나니 諸家集方에 何嘗見啜熱稀粥四字리오 徒以發汗相授受하고 微似를 視爲羨文하니 殊不知桂枝神算 捷在出奇라 苟簡之弊를 牢不可破라 吁라 手足胼胝는 禹稷之所以聖也라 然則任治君子는 苟未至於胼胝하고 亦何憚而不然也라 若曰 何如此其屑屑 則脫有不中이면 其咎를 將誰歸與아 數變之數은 音速이라(≪傷寒論條辨≫)

✺此脈與證은 仲景說得甚明이어니와 後人看不透하니 所以不敢用也라 假令寸口脈微를 名曰陽不足이니 陰氣上入陽中則灑淅惡寒也오 尺脈弱을 名曰陰不足이니 陽氣下陷入陰中則發汗也라 此謂元氣受病而然也라(≪證治準繩·卷二·太陽病≫)

✺陽浮陰弱은 與下文衛强營弱으로 同義라 陽浮者는 陽邪入衛하면 脈必外浮니 陽性本熱한대 風又善行하니 所以發熱快捷하야 不待閉鬱自發也라 陰弱者는 營無邪助하야 比衛不足이니 脈必內弱이라 陰弱不能內守하고 陽强不能外固하니 所以致汗直易하야 不待覆蓋自出也라 嗇嗇惡寒은 內氣餒也오 淅淅惡風은 外體疏也라 雖寒與風並舉나 義重惡風이라 惡風未有不惡寒者니 所以中篇傷寒證中에 亦互云惡風이오 又見惡寒未有不惡風者니 後人相傳하야 謂傷風惡風 傷寒惡寒이라 苟簡辨證하면 誤人多矣라 翕翕發熱은 乃氣蒸濕潤之熱이니 比傷寒之乾熱不同이라 息鳴者는 陽邪上壅也오 乾嘔者는 陽邪上逆也라 故로 取用桂枝湯하야 解散肌表之陽邪 而與發汗驅出陰寒之法으로 迥乎角立也라(≪尙論篇≫)

✺中風脈緩하니 陽浮陰弱者는 脈緩之義也라 診脈之法은 有浮中沈三候하니 浮取之爲陽이오 沈取之爲陰이라 陽以候衛하고 陰以候營이라 陽脈浮 則衛氣虛 而皮腠空疏하니 風易透之라 風性本熱 故로 不待閉鬱而熱自發也라 陰脈弱 則營血虛而津液漏泄하니 熱復蒸之하야 熱氣迫血 故로 不待覆蓋而汗自出也라 成注云 嗇嗇者는 不足也니 惡寒之貌라 淅淅者는 灑淅也니 惡風之貌라하야늘 蓋人病外感之證에 未有惡風而不兼惡寒하고 惡寒而不兼惡風者니 不可拘拘於傷風但惡風也라 翕翕者는 言如合羽所覆이니 熱發在表故也라 鼻鳴者는 肺開竅於鼻하고 又主皮毛한대 皮毛失護하야 風熱壅而氣喘作聲也라 乾嘔者는 諸陽受氣於胸中이어늘 太陽之眞氣가 不能外布라 故로 胸中逆塞而欲作嘔也라 與桂枝湯者는 成注云 和營衛而散風邪也라하니라 愚按컨대 成氏注太陽中風云 風並於衛 則衛實而營虛라하고 又引經云太陽病 發熱汗出者는 此爲營弱衛强이라하니 其言强實者는 乃風邪之氣가 入於衛中하야 旣强且實也라 如衛中之氣果系强實이면 何由而外惡風寒邪아 予故로 於陽脈浮下에 竟注作衛氣虛也라 營血은 果系虛弱矣라 然이나 此는 不過因其自汗出이니 汗爲血液 故로 曰虛耳라 如營中之血果虛 則仲景이 與桂枝湯後에 不當復云溫覆하야 以出其汗矣라 大抵外感之病은 以驅邪爲主라 風寒之邪가 入於營衛하면 營衛中眞氣 總系虛弱이나 但一時爲邪所入이니 必先用發散藥하야 攻去其邪하고 待邪氣去盡이라야 方可以虛弱立論이라 成注所言이 不甚明暢이니 因多削去하고 以方喻程三家之注 及鄙意로 以補之니라(≪傷寒論辨症廣注≫)

✺此는 論風邪薄於太陽通體之肌表 而爲桂枝湯證也라 蓋風寒之邪는 必先毫毛而入於肌腠라 太陽中風에 陽浮而陰弱者는 太陽主表 故로 陽氣外浮而熱發이오 風傷肌腠 故로 陰氣內弱而汗出이니 此는 風傷太陽之肌腠而然也라 若風邪가 始薄於毫毛而未入於肌腠之際면 則有嗇嗇淅淅翕翕之象이라 嗇嗇者는 皮毛粟慄之狀이니 邪在皮膚 故로 嗇嗇惡寒이라 淅淅者는 洒淅不寧之貌니 肌腠未開 故로 淅淅惡風이라 翕翕者는 動起合聚之意니 太陽邪正之氣相持 故로 翕翕發熱이라 夫風邪가 從表入肌하야 在皮毛則肺氣不利而鼻鳴하고 入於肌腠則三焦不和而乾嘔하니 桂枝湯主之라 本論에 云 桂枝本爲解肌라하니라 蓋三焦는 本火之氣니 通會於肌腠라 桂爲百木之長으로 氣溫色赤이니 秉木火之性이라 主助肌中之氣하야 以解肌表之邪라 芍藥은 氣味苦平하고 花開赤白하니 放於二氣之中得少陰君火之氣라 主益神氣以助肌中之血이라 肌腠之氣血이 調和면 而邪自不能容矣라 甘草生薑은 宣達中胃之氣而辛甘發散이오 大棗는 色黃味甘하니 脾之果也니 主助脾氣之轉輸而爲胃行其津液이라 汗은 乃水穀之津이라 故로 歠熱稀粥以助藥力하야 中焦之津液이 外布면 卽有留舍之邪가 與汗으로 共倂而出矣라 津液外洩而中氣虛暴이라 故로 忌食生冷肉麪酒酪臭惡等物하야 使勿傷脾胃之氣라(≪傷寒論集注≫)

✺陽浮陰弱者는 卽所以釋前總症中脈浮之義也라 熱自發 汗自出은 卽所以申上文發熱汗出也라 脈法에 以浮候屬陽 沈候屬陰이라 謂之陽浮者는 衛行脈外하니 陽邪中之 則脈盛於外 故로 陽脈浮也오 陰弱者는 營行脈中하니 營未受邪 則覺脈弱於內 故로 陰脈弱也라 若總言之면 浮候實 則沈候虛니 唯其沈候虛라야 乃見其爲浮脈也라 蓋以陽受邪而實 陽實則陰虛也라 熱自發 汗自出之兩自字는 皆易詞也라 言風爲陽邪오 衛爲陽氣니 二陽兼並하야 邪正不容하야 主客相爭하야 氣鬱而熱自發이니 非若寒邪之客於腠理하야 至陽氣不得發泄하야 必待鬱甚而始發熱也라 衛爲表之表오 營爲表之裏라 衛統皮毛한대 風邪中之면 則毛孔不閉하야 營中陰液이 內爲熱邪所蒸하고 外爲衛氣固密이라 故로 汗易出이니 又非若寒邪入腠하야 玄府緊閉하면 陽氣不得外泄而無汗也라 夫衛陽不能外固하면 則營陰不能自持니 如婦之無夫가 失其蔽護하야 無以自立이오 唇亡則齒寒이라 故로 陽浮熱自發 則陰弱汗自出也라 蓋衛主皮毛는 猶門戶之司開闔也라 風邪客衛하면 如有物之梗礙於門中而不得闔也라 不得闔 則入者一任其入하고 出者一任其出矣라 任其入 故로 惡風寒也오 任其出 則汗自出矣라 嗇嗇은 猶言颯颯이니 如風寒之侵逼也오 淅淅은 猶言淅瀝이니 若風聲之微動也라 嗇嗇惡寒은 營陰弱於內也오 淅淅惡風은 衛陽疏於外也라 中風而亦惡寒者는 衛傷而營弱也니 陽强陰弱하야 營衛不得和諧 故로 風寒皆惡也라 翕翕은 熱從外發하야 覺熱氣烘灼於皮膚之間也라 肺主皮毛하고 開竅於鼻한대 風在皮毛하야 內通於肺 故로 氣寒熱壅하야 鼻息嘶鳴也라 乾嘔는 惡心也라 胸屬太陽이니 風邪在衛하야 邪氣犯膈而嘔也라 此는 皆風邪傷衛之證으로 當解肌發汗이니 宜桂枝湯主之라 主者는 主其治也라 凡見以上脈證은 皆當以桂枝湯主其治라 卽有變證이라도 亦以此方爲主而損益之니 如下文桂枝加桂 及桂枝加附子湯 桂枝去芍藥加附子湯之類가 是也라(≪傷寒溯源集≫)

✺脈浮自汗 翕翕發熱은 此卽太陽中風症이라 故로 解肌散表하면 則嘔自止라(≪傷寒大白·卷二·嘔吐≫)

✺申明太陽中風이라 因衛之陽分有邪 故로 脈浮緩이오 營之陰分無邪 故로 不緊而弱이라 衛陽有邪 則發熱이오 營弱無邪 則不閉鬱而汗自出이라 言翕翕發熱은 形容表邪拘緊之象이라 鼻鳴喘逆은 表邪氣粗也오 乾嘔者는 表邪嘔惡也라 故로 用桂枝湯하야 急解風邪라(≪傷寒大白·卷三·自汗≫)

✺此는 太陽中風之桂枝證이오 非謂凡中風者가 便當主桂枝也라 前條脈證은 是槪風寒雜病而言이라 此條는 加中風二字하니 其脈其證이 悉呈風象矣라 上條言脈浮而弱者는 是弱從浮見이오 此陽浮者는 浮而有力이니 此名陽也라 風爲陽邪니 此浮爲風脈이라 陽盛則陰虛하니 沈按之而弱이라 陽浮者는 因風中於衛하야 兩陽相搏 故로 熱自發이니 是衛强也오 陰弱者는 因風中於營하야 血脈不寧 故로 汗自出이니 是營弱也라 兩自字는 便見風邪之迅發이라 嗇嗇은 欲閉之狀이오 淅淅은 欲開之狀이오 翕翕은 難開難閉之狀이라 雖風寒熱三氣交呈於皮毛나 而動象은 是中風所由然也라 風之體는 在動이오 風之用은 在聲이라 風自皮毛入肺하야 自肺出鼻하니 鼻息不和則鳴은 此聲之見於外者然也라 風淫於內하면 木動土虛하야 胃氣不和 故로 嘔而無物이니 此聲之出於內者然也라 乾嘔는 是風侵胃府오 鼻鳴은 是風襲陽明이로대 而稱太陽者는 以頭項强痛故耳라 亦以見太陽爲三陽 陽過其度矣라(≪柯氏傷寒論注≫)

✺太陽中風者는 陽受風氣而未及乎陰也라 故로 其脈陽浮而陰弱하니 陽浮者는 不待閉鬱而熱自發이오 陰弱者는 不必攻發而汗自出이라 所以然者는 風爲陽邪而上行하고 衛爲陽氣而主外하야 以陽從陽하니 其氣必浮라 故로 熱自發이오 陽得風而自强하고 陰無邪而反弱하니 以弱從强하야 其氣必餒라 故로 汗自出이라 嗇嗇惡寒 淅淅惡風者는 肌腠疏緩하야 衛氣不諧하니 雖無寒而若不能禦하고 雖無風而常覺灑淅也라 翕은 越也 動也 盛也니 言其熱時動而盛하야 不似傷寒之一熱至極也라 鼻鳴乾嘔는 不特風氣上壅이오 亦邪氣暴加하야 裏氣上爭之象이라 是宜桂枝湯助正以逐邪니 抑攘外以安內也라(≪傷寒貫珠集≫)

✺太陽中風은 卽上二條合而言之니 又詳舉其證以出其治也라 後凡稱太陽中風者는 皆指此脈此證也라 陰陽은 指榮衛而言이오 非指尺寸浮沈也라 陽浮는 卽越人曰 三菽之浮니 肺之浮也라 肺主皮毛하니 取之而得者는 卽衛分之浮也라 六菽之浮는 心之浮也라 心主血脈하니 取之而得者는 卽榮分之浮也라 榮分之浮가 較之衛分之浮면 則無力而弱이라 故로 曰 陽浮而陰弱也라 衛爲風客하면 則衛邪强而發熱矣라 故로 曰 陽浮者熱自發이오 榮受邪蒸하면 則榮不固而汗出矣라 故로 曰 陰弱者汗自出이라 榮衛不和 則肌表疏緩이라 故로 有嗇嗇之惡寒 淅淅之惡風 翕翕之發熱也라 然이나 在皮膚之表는 非若傷寒之壯熱無汗이라 惡寒은 雖近烈火而不減이오 惡風은 雖處密室而仍畏也라 皮毛內合於肺하니 皮毛不固하야 風邪侵肺하면 則氣壅而鼻鳴矣라 胸中者는 陽氣之本이어늘 衛陽爲風邪所干하야 不能敷布하면 則氣上逆而爲乾嘔矣라 故로 宜桂枝湯으로 解肌固表 調和榮衛也라(≪醫宗金鑑≫)

✺程應旄曰 嗇嗇惡寒者는 肌被寒侵하야 怯而斂也오 淅淅惡風者는 肌因風灑하야 疏難御也라 翕翕發熱者는 肌得熱蒸하야 合欲揚也라 嗇嗇 淅淅 翕翕字는 俱從皮毛上形容이니 較之傷寒之見證하야 自有浮沈 淺深之別이라(≪醫宗金鑑≫)

✺凡風寒在表하야 脈浮弱 自汗出者는 皆屬表虛니 宜桂枝湯主之라 名曰桂枝湯者는 君以桂枝也라 桂枝는 辛溫하니 辛能散邪하고 溫從陽而扶衛라 芍藥은 酸寒하니 酸能斂汗하고 寒走陰而益營이라 桂枝君芍藥은 是於發散中寓斂汗之意오 芍藥臣桂枝는 是於固表中有微汗之道焉이라 生薑之辛은 佐桂枝以解肌表하고 且大棗之甘은 佐芍藥以和營裏라 甘草는 甘平하야 有安內攘外之能하니 用以調和中氣라 卽以調和表裏 調和諸藥矣라 以桂芍之相需 薑棗之相得으로 藉甘草之調和陽表陰裏하면 氣衛血營이 並行而不悖하니 是剛柔相濟以爲和也라 而精義는 在服後須臾啜熱稀粥以助藥力이라 蓋穀氣內充하면 不但易爲釀汗이오 更使已入之邪不能稍留하고 將來之邪不得復入也라 又妙在溫覆令一時許하야 微似有汗이니 是授人以微汗之法이오 不可令如水流漓니 病必不除라 禁人以不可過汗之意也라 此方은 爲仲景群方之冠이니 乃解肌 發汗 調和營衛之第一方也라 凡中風 傷寒에 脈浮弱 汗自出而表不解에 皆得而主之라 其他但見一二證卽是오 不必悉具라 故로 麻 葛 靑龍發汗諸劑를 咸用之也라 若汗不出은 麻黃證也오 脈浮緊者는 麻黃脈也니 固不可與桂枝湯이라 然이나 初起無汗에 當用麻黃發汗이오 如汗解後復煩하고 脈浮數者와 與下後脈仍浮하고 氣上衝者 及下後下痢止而身痛不休者는 皆用此以解外라 何也오 蓋此時에 表雖不解나 腠理已疏하고 邪不在皮毛而在肌肉하고 且經汗下하야 津液已傷이라 故로 脈證雖同麻黃而主治當屬桂枝矣라 粗工이 妄謂桂枝湯은 專治中風이오 不治傷寒이라하야 使人疑而不用하고 又謂專發肌表不治他病이라하니 不知此湯에 倍芍藥 生薑하고 加人參하면 名桂枝新加湯으로 用以治營表虛寒 肢體疼痛이오 倍芍藥하고 加飴糖하면 名小建中湯으로 用以治裏虛心悸 腹中急痛이오 再加黃芪하면 名黃芪建中湯으로 用以治虛損虛熱 自汗盜汗이라 因知仲景之方은 可通治百病也라(≪刪補名醫方論≫)

✺寸爲陽이오 尺爲陰이니 營候於尺이오 衛候於寸이라 風泄衛氣라 故로 寸脈浮하고 邪不及營이라 故로 尺脈弱이라 風愈泄而氣愈閉라 故로 營鬱而發熱이오 氣愈閉而風愈泄이라 故로 營疏而汗出이라 嗇嗇淅淅者는 皮毛振栗之意라 翕翕은 盛也니 猶言陣陣不止也라 肺主皮毛하고 開竅於鼻한대 皮毛被感하야 肺氣壅遏하야 旁無透竅라 故로 上循鼻孔而鼻竅窄狹하야 泄之不及이라 故로 衝激作響而爲鼻鳴이라 衛氣閉塞하야 鬱其胃氣하면 獨陰不降이라 故로 生乾嘔라 桂枝로 泄其營鬱則諸證愈矣니라(≪傷寒懸解≫)

✺[太陽中風 陽浮而陰弱] 風在外라 故로 陽脈浮오 衛氣有邪 則不能護營이라 故로 陰脈弱이라 [陽浮者 熱自發] 風爲陽邪라 故로 發熱이니 桂枝之辛以散之라 [陰弱者 汗自出] 芍藥之酸以收之오 甘草之甘以緩之라 [嗇嗇惡寒 淅淅惡風] 惡風未有不惡寒者나 但惡寒甚輕이니 非若中寒及陰經之甚也라 [翕翕發熱] 其熱도 亦不如陽明之甚이라 [鼻鳴乾嘔者] 鼻鳴은 似屬陽明이오 乾嘔는 似屬少陽이라 蓋三陽相近 故로 略有兼病이나 但不甚耳라(≪傷寒論類方≫)

✺劉完素曰 惡寒은 有屬陽 有屬陰이어니와 惡風則悉屬陽이라 三陰症並無惡風者는 以此也라 惡風은 雖悉在表나 而發散又不同하니 無汗惡風爲傷寒이니 當發汗이어니와 汗出惡風爲中風이니 當解肌라 裏症雖具라도 惡風未罷면 當先解外니라(≪傷寒論綱目·卷二·惡風≫)

✺趙獻可曰 惡風者는 衛中四時之虛風하야 所以惡風也라 其人當汗出而脈緩也니 數與桂枝湯 桂枝加葛根湯하야 使遍體微潤連日하면 當自解矣라(≪傷寒論綱目·卷二·惡風≫)

✺王履曰 衛氣者는 所以溫肌肉 充皮膚 肥腠理 司開闔者也라 故로 風邪中於衛也 則必惡風이라 惡寒惡風은 俱爲表症이나 但惡風은 比惡寒爲輕耳라 惡寒者는 雖不當風而時自怯寒이오 惡風者는 居密室幃中 則無所畏라가 或當風 或揮扇 則淅淅然而惡也라(≪傷寒論綱目·卷二·惡風≫)

✺救治之法은 須辨脈證以立方이라 先以太陽言컨대 太陽中風은 風爲陽邪而中於肌腠하니 其脈陽寸浮而陰尺弱이라 陽浮者는 風勢迅發하야 不待閉鬱而熱自發이오 陰弱者는 津液漏泄하야 不待覆蓋而汗自出이라 而且嗇嗇欲閉之狀而惡寒이오 淅淅欲開之狀而惡風이라 翕翕은 難開難合之狀而發熱이라 陽邪上壅而鼻鳴이오 陽邪上逆而乾嘔者는 中風脈證的確無疑니 桂枝湯主之라 此一節은 言風中太陽之肌腠할새 立方以救治也라(≪傷寒論淺注≫)

✺陰弱은 玉函 脈經 千金翼에 作陰濡弱이오 千金은 嗇嗇이 作澁澁이오 翕翕이 作吸吸이라(≪傷寒論輯義≫)

✺方氏或問에 云 嗇은 慳吝也라 惡寒者는 辟如慳吝嗇細하야 懼事之人이 恁的常常怯怯然畏惡也라 淅은 淅米也라 孟子에 接淅而行이 是也라 惡風者는 辟如裸體之人이 被人卒然以水灑淅於身할새 驀地驚恐하야 恨恨然畏惡也라 然이나 特迎風動扇則如此오 間靜坐臥則不惡라 此二者는 所以有大同小異之分也라하니라 顧氏溯源集에 云 翕翕者는 熱在表也니 如鳥翼之附外也라(方言 翕은 炙也라하고 又曰 翕은 熾也라)(≪傷寒論輯義≫)

✺傷寒選錄云 張氏曰 對病施治는 乃依方療疾也라 事理平正하야 無曲折可否之責이오 止對證而用藥하면 卽無疑難이라 故로 曰主之라 假如此條는 理明而言筒이니 曰主之者當然이라 其他는 雖間有病證冗雜者라도 而理終歸一途하고 別無差失相反이라 方內凡言主之는 理同一體也라하니라(≪傷寒論輯義≫)

✺黃炫活人大全에 云 或問컨대 經言用藥에 有言可與某湯 或言不可與하고 又有言宜某湯 及某湯主之하야늘 凡此數節은 旨意不同하니 敢問이라 曰 傷寒論中에 一字不苟라 觀是書片言只字之間에 當求古人之用意處 輕重是非하야 得其至理 而後라야 始可言醫矣라 所問有言可與某湯 或言不可與者는 此設法禦病也오 又言宜某湯者는 此臨證審決也오 言某湯主之者는 乃對病施藥也니 此三者는 卽方法之條目也라(≪傷寒論輯義≫)

✺衛强故로 陽脈浮오 營弱故로 陰脈弱이라 衛本行脈外한대 又得風邪相助면 則其氣愈外浮라 陽主氣오 風爲陽邪니 陽盛則氣易蒸 故로 陽浮者熱自發也라 營本行脈內한대 更與衛氣不諧하면 則其氣愈內弱이라 陰主血이오 汗爲血液이니 陰弱則液易泄이라 故로 陰弱者汗自出也라 嗇嗇惡寒은 內氣虛也오 淅淅惡風은 外體疏也라 惡寒未有不惡風이오 惡風未有不惡寒하야 二者相因하니 所以經文互言之라 翕翕發熱은 乃就皮毛上形容이라 鼻鳴은 陽邪壅也오 乾嘔는 陽氣逆氣라 太陽中風之病狀如此니 諦實此證이면 宜用此方이라 凡欲用仲景方에 先須辨證也라(≪傷寒尋源·下集·桂枝湯≫)

✺此有風者는 必惡風也 而寒邪도 亦有惡風이니 以有汗無汗爲辨이라(≪傷寒尋源·中集·惡風≫)

✺寸陽浮則主衛陽外越이라 故로 熱自發이오 陰尺弱則主營血受傷이니 爲衛之守어늘 營不守衛라 故로 衛氣外泄而自汗出이라 成無已注以爲風傷衛寒傷營은 非也라 盖寒當傷衛 風當傷營이니 何以言寒當傷衛哉아 寒者는 太陽之本氣也라 太陽之陽은 發于至陰而充于皮毛하니 是皮毛一層에 衛所居也라 衛陽虛하야 招外寒則寒傷衛而皮毛閉塞이라 故로 無汗이라 何以言風傷營哉아 風在六氣屬厥陰肝木이오 厥陰主營血이니 血虛則招外風이라 故로 風傷血이라 營血은 雖與衛氣偕行이나 而究之皮毛一層爲衛所司오 肌肉一層爲營所宅이라 故로 風傷營則歸于肌肉中 而營不守衛하니 是以衛氣漏出爲汗이오 況無汗用麻黃은 明是治衛氣之藥이오 有汗用桂枝는 明是和營血之藥이니 注家何得混亂哉아 又原文嗇嗇惡寒 淅淅惡風 翕翕發熱 此三句는 是三層이어늘 淺注尙歉分明이라 盖嗇嗇惡寒은 是言皮毛一層이니 自汗은 皮毛開라 故로 遇寒則欲閉而作嗇嗇之狀이오 因皮毛間衛氣無守라 故로 惡寒也라 淅淅惡風은 是言肌肉一層이니 汗旣漏出 如淅米之狀이라 故로 曰淅淅이오 風來乘之하야 直入肌肉하면 則營血受傷이라 故로 惡風也라 翕翕發熱이라 故로 名腠理一層이니 腠理는 在肥肉之內 瘦肉之外來縫中이오 有紋理라 故로 名腠理라 邪在肌肉營分之中 而衛氣從腠理透出하야 與營分合則相幷作熱이라 故로 曰翕翕發熱이라 鼻鳴者는 腠理之氣不外達하면 則內壅于鼻而息有聲이라 乾嘔者는 腠理屬三焦어늘 三焦之氣가 不能透出腠理하면 則逆入胃中而嘔라 是以乾嘔는 本少陽證 而桂枝證中에도 亦有此者는 因亦連及三焦故也라 究竟其邪只在肌肉中이라 故로 不必治腠理오 亦不必治皮毛니 但用桂枝湯解肌 而皮毛腠理之邪自解라 淺注未能分晰 則于麻桂二證之分別與少陽乾嘔之相同에 不能通體透徹하니 于仲景書一間未達矣라(≪傷寒論淺注補正≫)

✺中風은 發於陽이라 故로 衛陽外浮하고 風著肌理之孫絡하야 閉其外出之路라 故로 營陰內弱이라 發熱惡風이 旣惡寒並見者는 上文所謂發熱惡寒 發於陽者가 是也라 風襲肺竅하면 鼻中有淸涕而氣不通이라 故로 鼻鳴이라 風沍肌腠하면 脾陽內停하야 水濕不能作汗外達이라 故로 胃氣不和而乾嘔라 桂枝湯方은 用桂枝以通肌理達四肢하고 芍藥以泄孫絡하고 生薑 甘草 大棗以助脾陽은 又恐脾陽之不動也라 更飮熱粥以助之면 而營陰之弱者振矣라 營陰弱者振 然後에 汗液由脾而泄於肌腠者가 乃能直出皮毛하야 與衛氣相接이오 衛始無獨强之弊니 所謂陰陽和而自愈者也라(≪傷寒發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