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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聾]①風聾者는 風邪入耳하야 必耳中痒하며 或頭痛이니 風熱鬱者는 宜酒製通聖散이니라<入門>
위 문장에서 '風熱鬱者'를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풍+열+울'인가? '풍열+울'인가? 아니면, 풍열이 울한 것인가?
한의학고전DB에서는 아래와 같이 번역하였다.
풍열이 울체된 것이므로???
풍열이 울체된 것이 풍롱인가?
출전이 '입문'이라고 하였으니, <의학입문>을 찾아보자.
風聾은 因風邪入耳니 必內作痒하고 或兼頭痛이라 風熱或因鬱者는 防風通聖散이니 先將大黃酒煨하고 又酒炒三遍하야 後入諸藥하고 俱用酒炒하야 煎服이라
노란색 음영으로 표시한 부분까지만 풍롱에 대한 설명이다. 그러므로 한의학고전 DB에서 '풍열이 울체된 것이므로'라고 번역한 것은 잘못이다.
그 뒤에 뭐라고 되어 있는가? '風熱或因鬱者'라고 하였다.
그러면 해석이 어떻게 되는가? '풍열이거나 혹 울로 인한 경우는'이라고 해야 한다.
<동의보감>에서 '或'자를 빼먹는 바람에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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