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丹溪 色慾箴曰 惟人之生은 與天地參이라 坤道는 成女하고 乾道는 成男이라 配爲夫婦하야 生育攸寄할새 血氣方剛이 惟其時矣니 成之以禮하고 接之以時니라 父子之親이 其要在玆어늘 睠彼昧者는 徇情縱慾하고 惟恐不及하야 濟以燥毒하나니라 氣陽血陰이니 人身之神은 陰平陽秘라야 我體長春이라 血氣幾何而不自惜고 我之所生이 翻爲我賊이라 女之耽兮여 其慾實多로대 閨房之肅이 門庭之和로다 士之耽兮여 其家自廢니 旣喪厥德하고 此身亦悴라 遠彼帷薄하면 放心乃收니라 飮食甘味면 身安病瘳리라
주단계의 ≪색욕잠≫에 “오직 사람만이 천지(天地)와 더불어 참여한다. 곤도(坤道)는 여자를 이루고, 건도(乾道)는 남자를 이룬다. 부부가 되어 아기를 생할 때 혈기가 바야흐로 강(剛)할 때가 오직 그 때이니 예를 갖추어 혼인하고 때에 맞게 교접한다. 부자간에 친함이 그 요점이 여기에 있는데 이를 알지 못하는 자가 정욕(情慾)에 방종하여 오직 (정력이) 부족함을 걱정해서 조독(燥毒)한 약으로 구하려 한다. 기(氣)는 양이고 혈(血)은 음이니 사람의 신(神)은 음평양비(陰平陽秘)해야 내 몸이 길이 평안할 수 있다. 혈기가 얼마나 되길래 아끼지 않는가? 나를 태어나게 만든 것(性交)이 도리어 나의 적이 된다. 여자의 쳐다봄이여! 그 욕심이 실로 많지만 규방의 엄숙함이 가정의 화목이로다. 남자의 쳐다봄이여! 집안이 절로 망하니 그 덕을 잃을 뿐 아니라 그 몸 또한 수척해진다. 저 엷은 휘장을 멀리하면 방만한 마음이 수렴되느니라. 음식을 달게 먹으면 몸이 편안하고 병이 나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惟人之生 與天地參 坤道成女 乾道成男
配爲夫婦 生育攸寄 血氣方剛 惟其時矣
成之以禮 接之以時 父子之親 其要在玆
睠彼昧者 徇情縱欲 惟恐不及 濟以燥毒
氣陽血陰 人身之神 陰平陽秘 我體長春
血氣幾何 而不自惜 我之所生 翻爲我賊
女之耽兮 其欲實多 閨房之肅 門庭之和
士之耽兮 其家自廢 旣喪厥德 此身亦瘁
遠彼幃薄 放心乃收 飮食甘美 身安病瘳(≪格致餘論≫)
≪格致餘論·色欲箴≫에는 ‘甘味’가 ‘甘美’로 되어 있다.(譯者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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