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상한론>확장판 76-2조문(梔子豉湯方)
❏梔子豉湯方
梔子十四枚 擘 香豉四合 綿裹
上二味를 以水四升으로 先煮梔子하야 得二升半이어든 內豉하고 煮取一升半하야 去滓하고 分爲二服호대 溫進一服하야 得吐者는 止後服이라
『위 2가지 약물을 물 4되로 먼저 치자를 달여 2되 반이 되면 향시를 넣고 달여 1되 반이 되면 찌꺼기를 버리고 2번 나누어 복용하는데 따뜻하게 한번 복용해서 토하면 그만 복용한다.』
✺酸苦는 涌泄爲陰이라 苦以涌吐하고 寒以勝熱하니 梔子豉湯相合하면 吐劑가 宜矣라(≪注解傷寒論≫)
✺內經에 曰 其高者는 因而越之오 其下者는 引而竭之오 中滿者는 瀉之於內하고 其有邪者는 漬形以爲汗이오 其在皮者는 汗而發之라하니 治傷寒之妙는 雖有變通이나 終不越此數法也라 傷寒邪氣自表而傳裏하야 留於胸中은 爲邪在高分이니 則可吐之니 是越之之法也라 所吐之證은 亦自不同하니 如不經汗下하야 邪氣蘊鬱於膈은 則謂之膈實이니 應以瓜蒂散으로 吐之라 瓜蒂散은 吐胸中實邪者也라 若發汗吐下後에 邪氣乘虛하야 留於胸中은 則謂之虛煩이니 應以梔子豉湯으로 吐之라 梔子豉湯은 吐胸中虛煩者也라 梔子은 味苦寒이라 內經에 曰 酸苦는 湧泄爲陰이라하니라 湧者는 吐之也라 湧吐虛煩은 必以苦爲主니 是以梔子爲君이라 煩은 爲熱勝也라 湧熱者는 必以苦오 勝熱也는 必以寒이라 香豉는 味苦寒이니 助梔子하야 以吐虛煩이라 是以香豉爲臣이라 內經에 曰 氣有高下하며 病有遠近하며 證有中外하며 治有輕重하니 適其所以爲治라하니 依而行之가 所謂良矣라(≪傷寒明理論≫)
✺元素曰 梔子는 輕飄而象肺하고 色赤而象火라 故로 能瀉肺中之火라 其用有四하니 心經客熱이 一也오 除煩躁가 二也오 去上焦虛熱이 三也오 治風이 四也라(≪本草綱目·梔子≫)
✺震亨曰 梔子는 瀉三焦之火 及痞塊中火邪하고 最淸胃脘之血이라 其性은 屈曲下行하니 能降火從小便中泄去라 凡心痛은 稍久면 不宜溫散이니 反助火邪라 故로 古方에 多用梔子以導熱藥하면 則邪易伏而病易退라(≪本草綱目·梔子≫)
✺好古曰 本草에 不言梔子能吐어늘 仲景이 用爲吐藥이라 梔子는 本非吐藥이나 爲邪氣在上하야 拒而不納할새 食令上吐하면 則邪因以出하니 所謂其高者因而越之也라 或用爲利小便藥한대 實非利小便이오 乃淸肺也라 肺淸則化行 而膀胱津液之府가 得此氣化而出也라 本草言治大小腸熱은 乃辛與庚合하고 又與丙合하며 又能泄戊하야 先入中州故也라 仲景이 治煩躁에 用梔子豉湯하니 煩者는 氣也오 躁者는 血也라 氣主肺하고 血主腎이라 故로 用梔子以治肺煩하고 香豉以治腎躁라(≪本草綱目·梔子≫)
✺梔子는 湧膈上虛熱이오 香豉는 散寒熱惡毒하니 能吐能汗하야 復汗下後虛煩不解之聖藥이라 若嘔則加生薑以滌飮하고 少氣則加甘草以緩中하고 心煩腹脹하면 則去香豉而加枳朴하니 邪在上而不在中也라 丸藥傷胃하면 則去香豉而加乾薑하니 湧泄而兼安中之意也라 故로 欲湧虛煩이어든 必先顧慮中氣라 所以病人有大便溏者는 有不可吐之戒라(≪傷寒纘論·正方·梔子豉湯≫)
✺梔子는 生用하면 能起水陰之氣上滋하고 復導火熱以下行하며 若炒黑하면 則但從上而下하고 不能起水陰以上滋라 故로 仲祖梔子豉湯生用不炒는 有交姤水火하야 調和心腎之功이어늘 而後人委言梔子生用則吐하고 炒黑則不吐라하고 且以梔子豉湯爲吐劑라 愚每用生梔及梔子豉湯할새 並未曾吐라 夫不參經旨 而以訛傳訛者는 不獨一梔子爲然矣라(≪本草崇原·梔子≫)
✺琥按컨대 方中梔子十四枚는 當是四十枚니 否則香豉四合으로 分兩多寡가 不相稱矣라(≪傷寒論辨症廣注≫)
✺琥按컨대 梔子豉湯은 仲景雖用以吐虛煩之藥이나 余曾調此湯하야 與病人服之한대 未必能吐는 何也오 蓋梔子之性苦寒은 能淸胃火 潤燥하고 豉性苦寒微甘은 能瀉熱 而兼下氣調中이니 所以其苦未必能使人吐也라 醫工이 必欲升散火鬱이어든 當於病人喉中에 探之使吐면 可耳라 又用豉法은 須陳腐極臭者라야 能使人吐라 方中云香豉는 恐醫工用豉할새 反取新制而氣不臭者니 無怪乎其不能使人吐也라(≪傷寒論辨症廣注≫)
✺或問山梔子는 能解六經之鬱火어늘 子何以未言은 豈謂其性寒不宜解鬱乎아 曰 山梔子는 非解鬱之藥이오 非因其性寒而略之也라 夫鬱病은 非火也오 鬱之久라야 斯生火矣라 不用香附 柴胡 白芍 川芎之解鬱 而遽投山梔子以瀉火면 則火不能散 而鬱氣更結矣라 然則謂山梔子之解鬱도 尚不可어늘 況謂解六經之鬱火乎아 獨是山梔는 實瀉火之藥이어늘 安在鬱中之火獨不降之리오 然而止可謂是瀉火오 而終不可謂是解鬱也라(≪本草新編·卷之四·山梔子≫)
✺或問山梔子는 每用於傷寒湯中에 以之爲吐藥하니 仲景張公이 亦有秘義乎아 曰 梔子는 味苦而瀉火라 傷寒에 火旺上焦할새 用苦寒以瀉火하면 則火性炎上이 反擊動其火勢之騰天이니 不若因勢而上越하야 隨火之氣하야 一湧而出之爲得이라 梔子는 性本可升이니 同瓜蒂散用之면 則尤善於升이라 故로 下喉卽吐니 火出而邪亦出이라 因其可吐而吐之也니 仲景夫子가 豈好爲吐哉리오(≪本草新編·卷之四·山梔子≫)
✺梔子仁은 體性輕浮하야 專除心肺客熱이라 本經에 治五內邪氣 胃中熱氣等病은 不獨除心肺客熱也라 其去赤癩白癩瘡瘍者는 諸痛癢瘡 皆屬心火也라 炮黑則專瀉三焦之火及痞塊中火하고 最淸胃脘之血하야 屈曲下行하고 能降火하야 從小便中泄去라 仲景治傷寒發汗吐下後 虛煩不得眠 心中懊憹 梔子豉湯主之라 因其虛故不用大黃이오 卽亡血亡津하야 內生虛熱은 非此不去也라(≪本經逢原·梔子≫)
✺此는 陽明半表裏에 涌泄之和劑也라 少陽之半表는 是寒이오 半裏는 是熱이니 而陽明之熱은 自內達外하야 有熱無寒이라 故로 其外症은 身熱汗出하고 不惡寒反惡熱하며 身重하고 或目痛 鼻乾 不得眠이오 其內症은 咽燥 口苦 舌胎 煩躁하고 渴欲飮水 心中懊憹 腹滿而喘이라 此는 熱半在表半在裏也라 脈雖浮緊이나 不得爲太陽病이니 非汗劑所宜오 又病在胸腹而未入胃府하니 則不當下오 法當涌泄以散其邪라 梔子는 苦能泄熱하고 寒能勝熱하며 其形象心하고 又赤色으로 通心이라 故로 主治心中上下一切症이라 豆形象腎이오 又黑色으로 入腎하니 制而爲鼓하면 輕浮上行하야 能使心腹之濁邪로 上出於口하니 一吐而心腹得舒하고 表裏之煩熱悉除矣라 所以然者는 二陽之病이 發心脾하야 已上諸症이 是心熱이오 不是胃家熱이니 卽本論에 所云有熱屬臟者는 攻之오 不令發汗之謂也라(≪傷寒附翼≫)
✺海藏曰或用爲利小便藥이어늘 非利小便이오 乃肺淸則化行而膀胱津液之府가 得此氣化而出也라 ······ 丹溪曰治心痛은 當分新舊니 若初起因寒因食은 宜溫散이오 久則鬱而成熱이니 若用溫劑면 不助痛添病乎아 古方에 多用梔子爲君하고 熱藥爲之向導면 則邪易失이라 此病은 雖日久不食이라도 不死라 若病止恣食하면 病必再作也라(≪本草從新·梔子≫)
✺[治心煩懊憹不眠] 仲景用梔子豉湯이라 好古曰煩者氣也오 躁者血也라 故로 梔子治肺煩하고 香豉治腎燥라 亦用作吐藥하야 以邪在上焦吐之則邪散이니 經所謂其高者因而越之也라 按컨대 梔豉湯은 吐虛煩客熱하고 瓜蔕散은 吐痰熱幷客寒이라(≪本草從新·梔子≫)
✺凡傷寒嘔逆煩悶은 宜引吐오 不宜用下藥以逆之라 淡豉合梔子를 名梔子豉湯이니 能吐虛煩이라(≪本草從新·淡豆豉≫)
✺心痛因熱은 治當用此나 但丹溪謂心痛久則鬱而成熱이라하니 此止就其大勢論耳라 若使痛喜手按 及痛喜飮熱湯은 其痛雖久라도 豈可以作熱治乎아 仍當以臟之陰陽及今所見之兼證兼脈으로 以分病之是寒是熱 藥之宜溫宜凉 則得之矣오 不可以痛久成熱爲泥니라(≪本草求眞·梔子≫)
✺本於黑豆蒸罯而成이라 按컨대 其味苦氣寒하니 似屬苦降下行之味 而無升引上行之力也나 然이나 經火蒸窨하면 味雖苦而氣則馨하고 氣雖寒而質則浮하야 能升能散이라 故로 得葱則發汗하고 得鹽則引吐하고 得酒則治風하고 得韭則治痢하고 得蒜則止血하고 炒熟하면 又能止汗이니 是以邪在上而見煩躁 頭痛滿悶 懊憹不眠 發斑嘔逆者는 合於梔子하면 則能引邪上吐하야 不致陷入 而成內結之證也라 然이나 必江右制者라야 方堪入藥이라(≪本草求眞·豆豉≫)
✺脈經 千金翼은 無豉字라(≪傷寒論輯義≫)
✺外臺는 二升半下에 有去滓二字하고 取上에 有更字라 玉函 千金 並翼은 吐上에 有快字라(≪傷寒論輯義≫)
✺傷寒直格에 曰 或吐者는 止後服이라 凡諸梔子湯은 皆非吐人之藥이어늘 以其燥熱鬱結之甚 而藥頓攻之하야 不能開通하면 則鬱發而吐오 因其嘔吐하야 發開鬱結하면 則氣通津液寬行而已라 故로 不須再服也라(≪傷寒論輯義≫)
✺傷寒蘊要에 曰 香豉는 味苦甘平이니 發汗에 必用之오 又能佐梔子하니 治懊憹之藥也라 傷寒明條에 曰 得汗하면 止後服이라하니라(≪傷寒論輯義≫)
✺案컨대 本方은 成氏而降諸家가 率以爲吐劑어늘 特志聰錫駒는 斷爲非吐劑니 可謂卓見矣라 汪氏曰 余曾調此湯하야 與病人服之한대 未必能吐하니 何也오 蓋梔子之性苦寒은 能淸胃火 潤燥하고 豉는 性苦寒微甘하야 能瀉熱 而兼下氣調中하니 所以其苦未必能使人吐也라 醫工이 必欲升散火鬱이어든 當於病人喉中에 探之使吐가 可耳라 又用豉法에 須陳腐極臭者는 能使人吐라 方中에 云香豉는 恐醫工用豉호대 反取新制而氣不臭者니 無怪乎其不能使人吐也라하야늘 今驗之호니 極臭者는 能使人吐라 然이나 以爲吐劑者는 竟似乖乎本條之旨焉이라(≪傷寒論輯義≫)
✺汪氏曰 梔子十四枚는 當是四十枚니 否則香豉四合으로 分兩多寡가 不相稱矣라하니 案컨대 此說은 不必矣라(≪傷寒論輯義≫)
✺名醫類案에 曰 江應宿이 治都事靳相主한대 患傷寒十餘日에 身熱無汗하고 怫鬱不得臥하며 非燥非煩 非寒非痛하고 時發一聲 如歎息之狀이라 醫者가 不知何證하니 迎予診視라 曰 懊憹는 怫鬱證也라 投以梔子豉湯一劑하니 十減二三하고 再以大柴胡湯하니 下燥屎하고 怫鬱除而安臥라 調理數日而起하니라(≪傷寒論輯義≫)
✺小兒藥證直訣에 梔子飮子는 治小兒蓄熱在中 身熱狂躁 昏迷不食이니 大梔子仁(七個槌破) 豆豉(半兩)이라 上共享水三盞으로 煎至二錢하야 看多少服之호대 無時라 或吐或不吐하니 立效라(≪傷寒論輯義≫)
✺梔子는 味苦하고 象心包라 故로 瀉心包絡之火라(≪本草問答≫)
✺梔子는 苦寒이오 有皮膈하야 象心包라 內之子赤하니 正屬心之色이라 其花色白하니 當屬肺金이라 結子成赤하니 當屬心火라 是는 爲從肺入心이니 正治心中煩熱之藥이라 內經에 言心爲君主 而肺爲相傅之官이라 以制節心君之太過하니 梔子는 花白子赤이라 正是以肺金而歸制心火者也라 故로 仲景이 治心中懊憹할새 必用梔子淡豆豉湯이라(≪本草問答≫)
✺苦寒滌熱 而所滌爲瘀鬱之熱이니 非浮散之熱이오 亦非堅結之熱이라 能解鬱이나 不能攻堅이오 亦不能平逆이라 故로 陽明之腹滿有燥屎 肺病之表熱咳逆은 皆非其所司라 獨取其秉肅降之氣以敷條達之用이니 善治心煩與黃疸耳라 心煩或懊憹或結痛 黃疸或寒熱不食 或腹滿便赤은 皆鬱也라 心煩에 心下濡者는 爲虛오 胸中窒者는 爲實이라 實與虛는 皆汗吐下後餘邪留踞니 皆宜吐去其邪라 梔子는 解鬱而性終下行이어늘 何以能吐아 協以香豉면 則一升一降하야 邪不任受則吐라(≪本草思辨錄·卷四·梔子≫)
✺淡豉는 別錄에 苦寒이라 李氏謂 黑豆性平하고 作豉則溫하며 旣經蒸盦 故로 能升能散이라하니라 竊謂仲聖用作吐劑는 亦取與梔子로 一溫一寒 一升一降이니 當以性溫而升爲是라 別錄主煩躁나 而仲聖은 止以治煩 不以治躁라 若煩而兼躁에 有陽經有陰經하니 陽經則用大靑龍湯 大承氣湯이오 陰經則用四逆湯 甘草乾薑湯 吳茱萸湯이어늘 皆無用淡豉者라 蓋陽經之煩躁는 宜表宜下오 陰經之煩躁는 宜亟回其陽이니 淡豉가 何能勝任이리오 別錄에 以主煩躁許之는 殊有可商이라 煩有虛有實하니 虛者는 正虛邪入而未集 故로 心中懊憹하고 實者는 邪窒胸間 故로 心中結痛이라 雖云實이나 却與結胸證之水食互結로 不同이라 故로 可以吐而去之라 證系有熱無寒하니 亦於腎無與라 所以用豉者는 豉苦溫而上湧하고 梔泄熱而下降이니 乃得吐去其邪오 非以平陰逆也라(≪本草思辨錄·卷二·淡豆豉≫)
✺張氏謂淡豉主啟陰精上資라하고 而鄒氏는 遂以此爲治傷寒頭痛及瘴癘惡毒之據하니 不知其有毫厘千里之失이라 蓋傷寒初起 與瘴癘惡毒은 雖身發熱이나 實挾有陰邪在內라 故로 宜於蔥豉辛溫以表汗커나 或協人中黃等以解毒이니 何資於陰臟之精이며 且淡豉가 亦何能啟陰臟之精者아 試煎淡豉嘗之컨대 便欲作惡니 可恍然悟矣니라 淡豉는 溫而非寒이니 亦不治躁를 確然可信이라 鄒氏過泥別錄하야 遂致詮解各方에 忽出忽入하니 自相徑庭이라 黑大豆는 本腎穀이니 蒸盦爲豉 則欲其自腎直上이라 因其腎穀可以治腎이라 故로 千金崔氏諸方에 用以理腎家虛勞라 因其爲豉不能遽下라 故로 與地黃搗散與地黃蒸飯이라 鄒氏謂於極下拔出陰翳라하니 誠是라 乃其解蔥豉湯에 旣謂宜於病起猝難辨識이라하고 又謂是熱邪非寒邪라하니 不知葛稚川立方之意라 以初起一二日에 頭痛은 恐寒犯太陽이오 脈洪은 又恐熱發陽明이니 投以蔥豉면 則邪解而陰陽兩無所妨이라 正因難辨而出此妙方이니 宜後世多奉以爲法이라 煎成入童便者는 以蔥豉辛溫에 少加童便하면 則陰不傷而與藏氣相得이니 如淡豉本寒한대 更加以童便之寒하면 蔥白雖辛而亦寒하야 外達之力이 必致大減이니 恐無此制劑之理也라(≪本草思辨錄·卷二·淡豆豉≫)
✺鄒氏又以素問氣寒氣凉 治以寒凉 行水漬之에 注家謂熱湯浸漬 則寒凉之物能治寒凉이라하니 於是에 引傷寒論用豉諸方이 皆不以生水煮가 爲合以寒治寒之旨라 金匱梔子大黃湯은 不以治寒 則四味同煮하야 不分先後라하니라 噫라 鄒氏誤矣라 所云注家는 殆近世不求甚解者耳라 按컨대 氣寒謂北方이오 氣凉謂西方이니 跟上節西北之氣句來오 治以寒凉 行水漬之는 跟上節散而寒之句來니 上言其理오 此明其治라 王太仆注에 云 西北方人은 皮膚腠理密하고 人皆食熱이라 故로 宜散宜寒이니 散謂溫浴하야 使中外條達이오 行水漬之는 是湯漫漬라하고 張隱庵云 西北之氣寒凉하야 人之陽熱이 遏鬱於內라 故로 當治以寒凉이오 行水漬之者는 用湯液으로 浸漬以取汗이라하니 合二說觀之컨대 經所謂漬는 定是浴以取汗이오 今西北方人이 慣用此法이니 並非以熱湯漬寒藥이라 若謂以熱湯漬寒藥하면 卽可以治寒病이면 則藥物不勝用矣라 然則梔子豉湯이 先煮他藥後煮淡豉는 何故아 蓋此는 與瀉心用麻沸湯漬之絞汁으로 無異耳라 豉本腎穀이니 欲其上達이라 故로 不多煮니 大凡用豉以取吐取汗에 法皆如是라 取汗에 如枳實梔子豉湯은 煮豉止一二沸니 以有枳實抑之라 故로 用豉至一升 而煮則一二沸하야도 無妨也라 梔子大黃湯 四味同煮 則以不取吐不取汗이니 自宜多煮오 豉用一升도 亦以所偶爲大黃枳實 而豉尚欲其治上也라 他若金匱瓜蒂散 則以生水煮하야 取吐矣라 但豉用七合에 不云下水若干이라하고 以生水任煮而不爲之限이니 可見必欲竭豉之力이라 味厚則下趨易니 或疑此與吐法으로 不悖乎아 不知吐宿食은 與吐寒飮으로 不同이니 吐宿食은 自當少抑其上浮之性이라 雖抑之 而以苦溫之淡豉가 偶苦寒之瓜蒂 甘酸之赤豆면 終必激而上行이라 且苦寒甘酸者를 杵爲散하고 苦溫者를 煮取汁은 皆有一升一降이라 故로 拂其性以激發之義니 安在不爲吐法이리오 鄒氏於經旨方意에 咸未徹悟하고 强爲扭合하니 不免自誤以誤人矣라(≪本草思辨錄·卷二·淡豆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