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동의보감/내경편/권1/身形/論上古天眞>

夫上古 聖人之敎下也에 皆謂之虛邪賊風을 避之有時하고 恬憺虛無하야 眞氣從之하고 精神內守하니 病安從來리오 是以로 志閑而少慾하고 心安而不懼하며 形勞而不倦하고 氣從以順하니 各從其欲에 皆得所願이라 故로 美其食하고 任其服하며 樂其俗하야 高下不相慕하야 其民을 故曰朴이라 是以로 嗜慾이 不能勞其目하고 淫邪가 不能惑其心하야 愚智賢不肖가 不懼於物이라 故로 合於道니 所以能年皆度百歲而動作不衰者는 以其德全不危也새라<內經>

무릇 상고에 성인이 가르칠 때 모두 이르기를, 허사와 적풍을 때에 맞게 피해야 하고, 마음을 비워 진기(眞氣)가 따르고 정신이 안을 지키니 병이 어디에서 오리요. 그러므로 뜻이 한가롭고 욕심이 적고, 마음이 편안하여 두려움이 없으며, 형체는 수고롭지만 게으르지 않고, 기가 따라서 순하게 되니 각기 하고자 하는 것을 따름에 모두 원하는 바를 얻는다. 그러므로 음식을 달게 먹고 의복에 순종하며 풍속을 즐겨하여 높고 낮음을 따지지 않아서 그 백성을 순박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기욕이 눈을 수고롭게 하지 못하고 음사(淫邪)가 마음을 어지럽히지 못해서 어리석은 사람이나 지혜로운 사람이나 어진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사물을 두려워하지 않으므로 도에 부합되니, 나이가 100살을 넘어도 동작이 쇠하지 않는 것은 덕이 온전하여 위태하지 않기 때문이다.(≪소문·상고천진론≫)

*夫上古聖人之敎下也에 皆謂之호대 虛邪賊風을 避之有時하며 恬惔虛無하면 眞氣從之하고 精神內守하니 病安從來리오하니 是以로 志閑而少欲하야 心安而不懼하며 形勞而不倦하야 氣從以順하며 各從其欲하야도 皆得所願이라 故로 美其食하며 任其服하며 樂其俗하며 高下不相慕하니 其民을 故曰朴이라하니이다 是以로 嗜欲이 不能勞其目하고 淫邪가 不能惑其心하야 愚智賢不肖가 不懼於物이라 故로 合於道하니이다 所以能年皆度百歲而動作不衰者는 以其德全不危也새니이다(≪素問·上古天眞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