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동의보감/내경편/권1/身形/學道無早晩>①
①延壽書曰 人者는 物之靈也니 壽本四萬三千二百餘日이오(卽一百二十歲라 洪範에 一曰壽百二十歲라) 元陽眞氣는 本重三百八十四銖로(一斤也라) 內應乎乾하니 乾者는 純陽之卦也라 人이 晝夜에 動作施泄하야 散失元氣하면 不滿天壽라 至六陽俱盡하면 卽是全陰之人이니 易死也라 年到八八하면 卦數已極하야 汞少鉛虛하니 欲眞元之復이나 不亦晩乎아 吁라 剝不窮則復不返하고 陰不極則陽不生하나니 若遇明師指訣하야 信心苦求면 則雖一百二十歲라도 猶可還乾이니 譬如樹老라도 用嫩枝再接하면 方始得活이니 人老라도 用眞氣還補하면 卽返老還童이니 昔馬自然이 到六十四歲에 怕老怕死하야 汲汲求道한대 遇劉海蟾하야 傳以長生之訣하야 遂得壽於無窮이니 彼何人哉오 晞之則是니 特在一覺頃耳니라
≪삼원참찬연수서≫에 “사람은 영물(靈物)이니 수명이 본래 43200여일(즉 120세이다. 홍범에 ‘수명이 120세이다.’라고 하였다.)이고 원양진기(元陽眞氣)는 본래 무게가 384수(銖)(1근)로 안으로 건(乾)에 응하니 건(乾)은 순양에 속하는 괘이다. 사람이 밤낮으로 동작하고 발설해서 원기를 잃으면 천수를 다 채우지 못한다. 육양(六陽)이 모두 다하면 음(陰)만 남은 사람이니 쉽게 죽는다. 나이가 64세가 되면 괘수(卦數)가 끝나 원신(元神)과 원정(元精)이 줄어들게 되니 진원(眞元)을 회복하고자 하지만 또한 늦게 않았겠는가? 아! 박(剝)괘가 궁하지 않으면 복(復)괘로 돌아오지 못하고, 음(陰)이 극하지 않으면 양이 생겨나지 못하니 만약 명사(明師)의 가르침을 만나 신심(信心)으로 구한다면 비록 120살이라도 건(乾)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비유하자면 나무가 늙었더라도 어린 가지를 접붙이면 다시 살아나니, 사람이 늙었더라도 진기(眞氣)를 보충하면 어린이로 돌아올 수 있다. 옛날에 마자연(馬自然)이 64세가 되어 늙고 죽는 것이 겁나 황급히 도를 구했어도 유해섬(劉海蟾)을 만나 장생의 비결을 전해서 드디어 무궁한 수명을 얻었으니 그는 뭐 특별한 사람인가? 밝으면 되는 것이니 단지 한순간의 깨달음에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人年八八 卦數已極 汞少鉛虛 欲眞元之復殆 渴而穿井 不亦晚乎 煮石爲粥 曾不足喻其難 於是豈知道也哉 剝不穹則復不返也 陰不極則陽不生也 ······ 人晝夜 動作施泄 散失元氣 不滿天壽 至六陽俱盡 卽是全陰之人 易死也 若遇明師指訣 信心苦求則雖一百二十歲 猶可還乾 譬如樹老用嫩枝再接 方始得活 人老用眞氣還補 卽返老還少······ 書曰 人者 物之靈也 壽本四萬三千二百餘日 元陽眞氣 本重三百八十四銖 內應乎乾 乾者 六陽具而未知動作施泄 ······ 馬自然怕老怕死 有六十四歲將謂休之嘆 汲汲求道 遇劉海蟾傳以長生之訣 返老還嬰 遂得壽於無窮 彼何人哉 睎之則時在一覺頃耳(≪三元參贊延壽書·卷之四·神仙救世卻老還童眞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