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동의보감/내경편/권1/身形/保養精氣神>

臞仙曰 精者는 身之本이오 氣者는 神之主오 形者는 神之宅也라 故로 神太用則歇하고 精太用則竭하고 氣太勞則絶하나니 是以로 人之生者는 神也오 形之托者는 氣也니 若氣衰則形耗하니 而欲長生者 未之聞也라 夫有者는 因無而生焉하고 形者는 須神而立焉하나니 有者는 無之舘이오 形者는 神之宅也라 倘不全宅以安生하고 修身以養神이면 則不免於氣散歸空하고 遊魂爲變이라 方之於燭컨대 燭盡則火不居하고 譬之於堤컨대 堤壞則水不存矣라 夫魂者는 陽也오 魄者는 陰也라 神能服氣하고 形能食味하니 氣淸則神爽하고 形勞則氣濁이라 服氣者는 千百不死 故로 身飛於天하고 食穀者는 千百皆死 故로 形歸於地라 人之死也는 魂飛於天하고 魄落於泉하야 水火分散하야 各歸本源이니 生則同體어니와 死則相損하니 飛沈各異는 稟之自然이니라 譬如一根之木컨대 以火焚之면 烟則上升하고 灰則下沈은 亦自然之理也라 夫神明者는 生化之本이오 精氣者는 萬物之體니 全其形則生하고 養其精氣則性命長存矣리라

구선(臞仙)이 “정(精)은 몸의 근본이고, 기는 신(神)을 주관하는 것이고, 형은 신(神)이 깃드는 곳이다. 그러므로 신(神)을 과용하면 마르고, 정(精)을 과용하면 고갈하고, 기를 많이 쓰면 끊어지나니, 그러므로 사람이 사는 것은 신(神)이고, 형이 의탁하는 것은 기이니, 만약 기가 쇠하면 형이 약해지는데 그러고도 장생하고자 하는 자는 들어보지 못했다. 무릇 있는 것은 없는 것에서 생겨나고 형은 신(神)이 있어서 세워지는 것이니, 있는 것은 없는 것이 머무는 곳이고, 형은 신(神)이 깃들이는 곳이다. 혹 깃들이는 곳을 온전하게 해서 생을 편안케 하지 못하거나 몸을 닦아 신(神)을 기르지 않으면 기가 흩어져 허공으로 돌아가고 혼(魂)이 변하게 됨을 면치 못할 것이다. 촛불에 비유하자면 초가 다 타면 불이 머물지 않는 것과 같고, 제방에 비유하자면 제방이 무너지면 물이 있지 않게 되는 것과 같다. 무릇 혼(魂)은 양이고, 백(魄)은 음이다. 신(神)은 기를 먹고 형은 미(味)를 먹으니 기가 맑으면 신(神)이 맑고 형이 수고로우면 기가 탁해진다. 기를 먹으면 누구나 죽지 않으므로 몸이 하늘을 날고 곡식을 먹으면 누구나 다 죽으므로 형체가 땅으로 돌아간다.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혼(魂)이 하늘로 올라가고 백(魄)은 땅으로 떨어져 수화가 분산되어 각기 본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살아있을 때는 동체이지만 죽으면 서로 떨어지는데, 오르고 내려가는 것이 서로 다른 것은 받은 것의 당연함이다. 한 그루의 나무에 비유하자면, 불로 태우면 연기는 올라가고 재는 가라앉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무릇 신명(神明)은 생화(生化)의 근본이고 정기는 만물의 체이므로 형이 온전하면 살고 정기를 기르면 성명(性命)이 길이 보존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精者는 身之本이오 氣者는 神之主오 形者는 神之宅也라 故로 神太用則歇하고 精太用則竭하고 氣太勞則絶하나니 是以로 人之生者는 神也오 形之托者는 氣也니 若氣衰則形耗하니 而欲長生者 未之聞也라 夫有者는 因無而生焉하고 形者는 須神而立焉하나니 有者는 無之舘이오 形者는 神之宅也라 倘不全宅以安生하고 修身以養神이면 則不免於氣散歸空하고 遊魂爲變이라 方之於燭컨대 燭盡則火不居하고 譬之於堤컨대 堤壞則水不存矣라 身勞則神散 氣竭則命終 形瘦則神斃 神斃則精靈遊矣 遊者無返期 旣朽者 無生理 故魂者는 陽也오 魄者는 陰也라 神能服氣하고 形能食味하니 氣淸則神爽하고 形勞則氣濁이라 服氣者는 千百不死 故로 身飛於天하고 食穀者는 千百皆死 故로 形歸於地라 人之死也 故形歸於地 魂飛於天하고 魄落於泉하야 水火分散하야 各歸本源이니 生則同體어니와 死則拍損하니 飛沈各異는 稟之自然이니라 行者 譬如一根之木컨대 以火焚之면 烟則上升하고 灰則下沈은 亦自然之理也라 夫神明者는 生化之本이오 精氣者는 萬物之體니 全其形則生하고 養其精氣則性命長存矣리라(≪臞仙活人心方·保養精神≫)

*精者 神之本 氣者 神之主 形者 氣之宅 故神大用則歇 精大用則竭 氣大勞則絶 是以人之生者 神也 形之托者 氣也 若氣衰則神耗 而欲長生者 末之聞也 夫有者因無而生焉 形須神而立焉 有者無之菅 形者 神之宅也 莫不全宅以安主 修身以養神 則不免氣散歸空 游魂爲變 方之於燭 燭靡則火不居矣 譬之於提 堤壞則水不存矣 身勞則神散 氣竭則命終 根□□繁 蝎繁則靑去 靑去則木朽矣 形疲則神斃 精斃則精靈逝矣 逝者無返期 旣朽無生理 故神者魂也 降□於天 魄者鬼也 繼之於地 是以神能服氣 形能食味 氣淸則神爽 形勞則氣濁 服氣者 千百不死 故身飛於天 食穀者 千百皆死 故形歸於地 人之死也 魂飛於天 魄落於泉 水火分解 各歸本源 生則同體 死則□懸 飛沈各別 稟之自然 何者 譬如一條之木 以火焚之 烟則上升 灰則下沈 亦自然之理也 夫神明者 生化之主 精氣者萬氣之體 全□形則生 養其精氣則性命長存矣(≪醫方類聚≫)

≪醫方類聚·卷200·養性門二·修眞秘訣二·保精神論≫에도 나오지만 ≪臞仙活人心方·保養精神≫의 원문에 가깝다.(譯者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