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초사진들

느릅나무(유백피/유근백피) 이야기

동원당 2024. 7. 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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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인데 껍질을 베끼면 진떡진떡한 이 많이 나오며 또한 꺾으면 뿌연 액이 나온다. 白何首烏도 꺾으면 하얀 것이 나오지. 楡根白皮은 송진처럼 끈끈히 하고 떨어지지도 않고 그래요. 대개 느릅나무 껍질을 肉腫이 난다든지 腫氣가 생겨 이 박힌다든지 할 때 느릅나무 껍질 벗겨 바르죠. 부친다. 부치면 腫氣이 나오고 그러죠.(소애)

 

언젠가 돈암동 가면 무슨 한의원이 있는데 허모가 노인이 있었는데 젖꼭지 헤어질 때 느릅나무기름을 많이 쓴다고 그래. 느릅나무를 구해서 찧어 보니까 기름투성이고 가루는 얼마 없어. 이놈을 곱게 빻아서 가루로 해서 발라 보니까 부드러운 것이니까 하지 않아 그래서 젖꼭지를 빨아도 쓴맛도 없고 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물에 개어서 바르면 젖도 부드러워지고 애기가 빨아도 아무 영향도 없고 좋대. 젖꼭지가 헤어진 데에는 楡根白皮를 가루로 해서 바르라고 그러죠.(소애)

해산달에 佛手散을 복용하잖아. 當歸六錢 川芎四錢을 해서 먹는 것은 그냥 臨月에 애기가 낳는 달에 계속 먹어도 좋지. 만약에 애기를 낳을 때 佛手散蘇葉·砂仁·益母草를 넣어서 쓰라고 그랬데. 그렇게 쓸 때 加車前子·牛膝二錢을 넣고 楡根白皮三錢씩 넣죠. 그러면 부드러워서 잘 나갈 것 아냐. 四象方에 보면 楡根白皮太陰人藥에 들어가요.(소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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